북, “모조리 죽탕쳐야” 분노
“박근혜 정부도 하루 빨리 없어 져야” 발언
이정섭 기자
기사입력: 2014/05/16 [07:42] 최종편집: ⓒ 자주민보
조선이 국방위원회와 조국평화통일위원회에 이어 노동신문, 조선중앙통신, 우리민족끼리 등 언론 매체를 통해 박근혜대통령과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 박수진 통일부 대변인을 겨냥해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보도 전문 방송인 와이티엔은 지난 15일 방송에서 노동신문은 주민들의 말을 인용해 김 대변인을 "벌레만도 못하다" 등의 원색적인 표현으로 비난했고 박근혜 정부도 하루 빨리 없어져야할 악의 무리라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와이티엔은 대외용 라디오방송인 평양방송도 평양기관차대 일꾼들이 국방위 중대보도를 접하고 내놓은 반응이라며 김민석 대변인을 비난한 대담을 내보냈다고 전했다.
조국평화통일위원회 기관지인 우리민족끼리도 16일 ‘독사는 모조리 죽탕쳐야’한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통일부 박수진 대변인의 발언을 문제 삼아 “악마의 복마전에 둥지를 튼 독사무리들은 한 마리도 남김없이 깨끗이 죽탕 쳐 버려야 모두가 편해진다는 바로 그것”이라며 분노를 드러냈다.
한편 탈북자가 운영하는 서평방송이 송출한 조선중앙티브이에서도 주민 대담을 통해 격한 감정을 드러내 정부 당국자들은 발언에 신중성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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