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미국 본토 불소나기” 경고

북 “미국 이지스함 BMD 구축 세계 저항 부를 것" 비난 이정섭 기자 기사입력: 2014/05/31 [11:29] 최종편집: ⓒ 자주민보 조선이 최근 미국의 해상 이지스 요격 시험을 언급하며 미국이 미사일방위체계수립책동에 광분하면 할수록 본토가 불소나기를 들쓰는 것을 더욱더 피할 수 없게 된다는 것을 미국은 명심하라고 경고했다. 우리민족끼리가 링크한 조선로동당 기관지인 로동신문은 31일 ‘미사일에 미친 자들의 추태’라는 논평을 통해 “최근 미국이 어느 한 미사일시험장에서 ‘이지스 어셔’ 미사일요격체계시험을 진행하였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로동신문은 미국이 이지스 요격시험을 진행한 것은 처음이라며 “이것은 ‘별세계전쟁’계획의 현대판인 미국의 미사일방위체계수립책동이 엄중한 단계에서 다그쳐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다른 대국(중.러)들을 누르고 군사적 우세를 차지하며 세계지배야망을 이루어보려는 것이 미사일방위체계수립을 통해 미국이 노리는 목적”이라고 주장했다. 이 신문은 미국의 미사일 요격체계 구축이 조선과 이란을 겨냥하는 것이라는 미국의 입장을 전면 부인하며 구차스러운 변명이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물론 우리(조선)의 미사일과녁이 미국이라는 것을 숨기지 않는다.”면서 “우리(조선)가 대조선적대시정책에 집요하게 매달리면서 핵전쟁책동에 광분하는 미국을 목표로 미사일개발을 다그치는 것은 자위적권리이다. 우리 공화국을 어째보려 하는 원수들은 이 세상 끝에 있다 해도 우리의 강력한 미사일세례를 면치 못할 것”이라고 밝혀 북이 거리에 관계없는 대륙간 탄도 미사일을 완성했음을 시사했다. 또한 “미국은 침략적인 아시아태평양중시정책에 매달리면서 이 지역의 대국들을 견제하려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있다.”며 “미국의 미사일방위체계구축의 목적은 명백히 주요대국들을 견제하고 기울어져가는 ‘유일초대국’의 지위를 부지해보려는데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조선반도주변에 방대한 핵 및 미사일들을 배비(배치)하고 있는 미국은 우리의 있지도 않는 《위협》설을 유포시키면서 동북아시아에서 추종세력들을 추동하여 미사일공동방위체계수립을 다그치고 있다.”고 고발했다. 아울러 “미국이야말로 세계도처에 미사일을 전개하고 인류를 위협하는 미사일광신자, 전쟁미치광이”라고 덧붙였다. 논평은 특히 “핵 및 미사일은 미국의 독점물이 아니”라면서 “미국의 미사일방위체계수립책동은 세계적인 강력한 대응에 부딪치게 될 것”이라고 예견하고 “미국이 있지도 않는 미사일위협‘을 구실로 우리 공화국을 어째 보려고 하고 있는데 대하여 우리는 강력한 대응책을 강구하지 않을 수 없다. 미사일방위체계수립책동에 광분하면 할수록 본토가 불소나기를 들쓰는 것을 더욱더 피할수 없게 된다는 것을 미국은 명심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강력한 메시지를 보냈다. 한편 )미국 국방부와 미사일 방어청(MDA), 해군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지상 기반 이지스 미사일 방어망(Aegis Ashore System) 시험을 처음 실행해 성공했다고 밝히고 유럽 내 미군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군을 탄도 미사일 공격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고안됐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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