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최태민 아들 <사실은 LIVE> 단독 출연.. “김기춘, 최순실 모른다?”
최재석씨 “아버지 타살 의혹 제기하자 최순실과 정윤회, 깡패 동원 협박”김미란 기자 | balnews21@gmail.com
최재석 씨가 아버지 故 최태민 씨 타살 의혹을 거듭 제기하며 ‘박근혜 게이트’를 수사 중인 특검에 10일 ‘최태민 사망사건 수사의뢰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재석 씨는 9일 저녁 고발뉴스 <이상호의 사실은 LIVE>에 전격 출연해 “임선이(최순실 母)씨가 아버지와 합장되어 있다”며 “아버지를 죽인 사람과 합장 되어 있다는 사실에 견딜 수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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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씨는 “조순제(임선이씨 친아들)의 부인이 간호사 출신이다. 역삼동 집에서 아버지에게 영양주사를 놔주는 것을 자주 봤다”며 “그래서 약물에다가 뭘 탔다고 본다”며 독살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그는 ‘아버지 죽음에 대해 밝혀달라’고 요구하자, 최순실 씨와 최씨의 전 남편인 정윤회 씨가 깡패를 동원했다고도 주장했다.
최씨는 “당시 임선이 씨는 물론 최순득, 순실, 순천이한테도 아버지 죽음을 인정하지 못하겠다고 말했다. 그랬더니 역삼동 집에서 아버지 제사상 차리고 있는데 깡패 30~40명이 집에 쳐들어왔다. 경찰에 신고했는데도 경찰이 안 왔다”며 “밤에 최순실과 정윤회가 왔는데 ‘죽을래 살래?’ 이런 거였다. 다음날 나오라고 해서 나는 안 나가고 데리고 있던 동생 두 명을 보냈는데, 정윤회가 ‘다 죽을래, 쇼부 보고 나갈래?’라고 했다더라”며 이 때문에 타살을 확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재석 씨는 그러면서 “VIP(박근혜)가 아버지 사망에 대해, 또 재산을 돌려주려 했던 사실도 몰랐기 때문에 나에게 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나설 수 있었다”며 “그렇지 않았으면 말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최씨는 폭로를 결심하게 된 이유와 관련해 “최순실 일가의 재산을 다 뺏어서 국가에 환원해야 내가 안전할 수 있다. 돈을 빼앗지 않으면 나를 죽일거다. 아버지를 죽였다면 다른 사람 죽이는 게 일이겠나”며 “부동산은 빙산의 일각이고 동산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언론 보도를 보니, 최순천 앞으로 된 주식회사 서양인터네셔널을 홍콩에 있는 회사에 이 회사의 지분 70%를 1억 8천만불(한화 약 2000억)에 팔았다는데 봉제공장이 그걸 1억 8천만불에 사서 경영을 안 한다? 환치기 형식으로 자기 돈이 세탁돼서 들어왔을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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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석 씨는 최순실 씨가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이름을 거론한 적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94년 6~7월 당시 아버지 타살 의혹을 밝혀달라고 하니 최순실이 깡패를 동원했고, 통하지 않자 권력을 동원하겠다고 했다”며 “당시 사정당국의 최고 실세인 ‘김검사’ 김기춘 이라고 했었다. 나중에 중국에서 보니까 그 사람이 김기춘이더라. 그래서 당시에는 진실이고 뭐고 말할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기춘씨가 최순실을 모른다고 주장하는데 대질신문도 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최씨는 방송 말미에 “나는 지금 목숨 걸고 진실을 밝히려고 하는 것”이라며 “(시민 여러분들도)순실, 순천, 순영, 순득에 대해 아는 사람 있으면 고발뉴스에 제보 좀 해주시라”며 “이번에도 (진실을)못건져 내면 영원히 미궁에 빠져버리는 것이다. 진실을 밝힐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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