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당세포를 당정책관철의 전위대오로 강화'

 제5차 세포위원장대회 폐막.."지금까지 일은 시작 불과"
이승현 기자  |  shlee@tongi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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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2.24  21:4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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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23일 당 제5차 세포위원장대회를 마치면서 '당세포를 충성의 세포, 당정책관철의 전위대오로 강화하자'는 구호를 제시했다. [캡쳐사진-노동신문]
김정은 조선노동당 위원장은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진행한 당 제5차 세포위원장대회를 마치면서 '당세포를 충성의 세포, 당정책관철의 전위대오로 강화하자'는 구호를 제시했다.
<노동신문>은 김정은 위원장이 23일 조선노동당 제5차 세포위원장대회 3일 대회에서 '당세포를 충성의 세포, 당정책관철의 전위대오로 강화하자'라는 제목의 연설을 통해 ""현시기 당세포를 강화하는 것은 우리앞에 가로놓인 온갖 시련과 도전들을 뚫고 사회주의강국 건설위업의 승리적 전진을 가속화하기 위한 절박한 요구"라면서 당세포 강화의 총적 과업은 '전당의 당세포를 충성의 세포로, 당정책관철의 전위대오로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24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당세포를 충성의 세포, 당정책관철의 전위대오로 만든다는 것은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동지의 기층당 조직건설 사상과 노선을 계승하고 구현하여 세포안의 모든 당원들을 참다운 김일성-김정일주의자들로 키우며 당세포를 사상의지적으로 굳게 단합된 공고한 전일체로, 당의 노선과 정책을 앞장에서 끝까지 관철해나가는 위력한 전투대오로 강화한다는 것을 말한다"고 설명했다.
또 "이 구호에는 현 시기 당세포를 강화하기 위한 근본방향과 목표가 담겨져 있으며 여기에 전당을 김일성-김정일주의화하기 위한 열쇠가 있고 사회주의 강국건설의 승리를 위한 담보가 있다"면서 "전당의 당세포들은 '당세포를 충성의 세포, 당정책관철의 전위대오로 강화하자!'는 구호를 높이 들고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많이 개선되긴 했지만 아직 당세포들의 수준이 당중앙의 요구에 못미친다면서 "당세포위원장들은 혁명하는 당, 투쟁하는 당의 초급 정치일꾼답게 성과와 경험을 적극 살리고 결함과 부족점들을 대담하게 시정 극복하면서 더욱 분발하여 일해 나가야 한다"고 대회 참가자들을 독려했다.
먼저 "무엇보다도 당세포위원장들이 세포안의 모든 당원들을 견실한 혁명가, 참다운 김일성-김정일주의자로 튼튼히 준비시키는데 기본을 두고 당생활조직과 지도를 강화하여야 한다"면서 5대교양사업(위대성교양·사회주의위업에 대한 신념교양·애국주의교양·반제반미교양·계급교양)들 더욱 심화시키는 등 당원들의 사상생활을 강화하고 '고상한 도덕품성과 높은 문화적 소양'을 가지도록 하기 위해 '사회주의 도덕교양과 문화정서교양'을 다양하고 참신하게 진행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당세포위원장들은 당의 유일적 영도체계를 철저히 세우며 당원들의 당성을 단련하는데 중점을 두고 조직생활에 대한 지도와 통제를 짜고 들어야"한다면서 "당생활총화의 정치사상적 수준을 높이고 세포안에 원칙적인 비판과 사상투쟁의 분위기를 세워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당정책을 철저히 관철하며 맡겨진 혁명과업을 훌륭히 수행하는것은 당세포들앞에 나선 첫째가는 임무"라면서 "당세포위원장들은 현 시기 세포사업의 중심을 당중앙위원회 제7기 제2차전원회의 결정관철과 국가경제발전 5개년전략 목표수행에 두고 당원들과 근로자들을 그 실현을 위한 투쟁에로 총동원하여야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나가는 전형단위 당세포들의 사업경험은 "당원들과 근로자들이 마음을 맞추고 서로 돕고 이끌면서 단합된 힘으로 투쟁해나갈 때 놀라운 기적과 위훈을 창조하게 된다는것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세포위원장들이 "사람들의 뜻과 마음을 합치고 집체적 지혜를 발동하여 대중적 영웅주의를 발휘하고 집단적 혁신을 일으켜 나가도록 하여야 한다"고 역설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연설에서 "당세포위원장이라고 다 호남아고 절색일 수는 없겠으나 군중 앞에서는 얼굴 표정 하나에도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 아무리 원칙적이고 일을 제끼는 일꾼이라 해도 항상 미간을 찡그리고 새파래 돌아가면 군중이 편하게 가까이 다가올 수 없다. 세포위원장은 인간적인 향기가 있어야 하고 항상 검박하고 소탈한 품성을 가지도록 노력하고 습관하고 체질화해 나가야 한다"거나 "세포위원장들은 늘 자신의 준비 정도가 아직은 부족하다는 생각을 습관적으로 계속해야 하며 혁명적 수양을 쌓고 정치실무수준을 높이기 위하여 부단히 쉬지 말고 노력하여야 한다"는 등 세세한 부분까지 언급하면서 당세포위원장의 역할을 강조했다.
특히 "우리(북)의 사회주의 문화예술이 썩어빠진 부르죠아 반동문화를 압도하여야 사람들이 적들의 문화에 대하여 환상을 가지지 않게 되며 제국주의자들의 사상문화 침투를 짓뭉개버릴 수 있다"면서 "문화예술부문 당세포들에서 세포사업을 철저히 기본혁명과업 수행에 복종시키고 창작가, 예술인들을 힘있게 불러 일으켜 혁명적인 예술의 힘으로 반동적인 예술의 침습을 타파"해야 한다고 말했다.
  
▲ 지난 21일부터 시작한 당 제5차 세포위원장대회는 23일 막을 내렸다. 김 위원장은 폐회사에서 지금까지 해놓은 일은 다만 시작에 불과하며 많은 새로운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며, 사회주의강국 건설을 위한 대담하고 통이 큰 작전들을 더욱 과감하게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캡쳐사진-노동신문]
한편, 이날 김 위원장은 당 제5차 세포위원장대회 폐회사에서 "이번 대회의 기본정신은 전당의 당세포를 충성의 세포, 당정책관철의 전위대오로 만들어 당의 강화발전과 사회주의강국 건설을 위한 투쟁에서 새로운 전환을 이룩하자는 것"이라고 발표했다.
"전당의 당세포를 충성의 세포, 당정책관철의 전위대오로 강화하는 사업은 무겁고도 책임적인 사업"이라면서 "모든 세포위원장들이 김일성-김정일주의당의 초급정치일꾼으로서의 사명과 본분을 자각하고 분발하여 떨쳐나설 때 당세포는 강화될 것이며 우리 당의 전투력은 더욱 높아지고 우리 혁명은 더 빨리 전진하게 될 것"이라고 거듭 당세포위원장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또 "당정책관철의 직접적 전투단위인 당세포를 강화하여 당의 영도적 역할을 높이고 혁명과 건설에서 앙양을 이룩해나가는 것은 조선노동당의 전통적인 투쟁방식"이라면서 "우리 당은 앞으로도 이 전통을 변함없이 이어나갈 것이며 당세포를 중시하고 강화하기 위한 사업에 계속 큰 힘을 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지금까지 해놓은 일은 다만 시작에 불과하며 당중앙은 인민을 위한 많은 새로운 사업들을 구상하고 있다"며, "동지들을 믿고 사회주의강국 건설을 위한 대담하고 통이 큰 작전들을 더욱 과감히 전개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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