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지율, 급락 후 다시 반등···라임·옵티머스 사건 변화 때문?

 박홍두 기자 phd@kyunghyang.com

입력 : 2020.10.22 10:32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급락했다가 다시 반등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2일 나왔다. 여권 인사들이 다수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던 ‘라임·옵티머스 펀드 사건’의 추이가 변화하면서 지지층이 결집한 것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19일부터 사흘간 전국 유권자 151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민주당 지지도는 지난주보다 3.1%포인트 오른 35.3%로 나타났다. 4.3%포인트 하락했다가 반등한 것이다.

응답자별로 보면 진보층이 10.4%포인트, 서울 지역이 6.6%포인트, 20대 연령층이 8.1%포인트 올라 상승 폭이 컸다.

국민의힘은 2.3%포인트 하락한 27.3%를 나타냈다.

양당의 격차는 8.0%포인트다. 한 주 만에 다시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리얼미터는 지난주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 등 여권 인사의 라임·옵티머스 연루 의혹에 낙폭이 컸으나 지지층 결집에 힘입어 반등한 것으로 분석했다.

열린민주당은 7.3%, 국민의당인 6.6%, 정의당은 5.5% 순이었다.

다만 무당층은 지난주 대비 0.6%포인트 증가한 14.2%로 나타났다. 무당층은 추석 전 15%대를 기록한 이후 13%대로 떨어졌지만 다시 올랐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전주보다 0.5%포인트 오른 46.3%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1.4%포인트 내린 48.6%였고 ‘모름·무응답’은 5.1%였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간 차이는 2.3%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이다. 긍·부정평가 차이가 오차범위 결과를 보인 것은 9월3주차 이후 5주만이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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