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선언은 내버려야 할 오작품
[개벽예감 537] 워싱턴 선언은 내버려야 할 오작품 한호석 통일학연구소 소장 | 기사입력 2023/05/01 [07:47] 공유하기 더보기 <차례> 1. 워싱턴 선언이 채택된 배경 2. 워싱턴 선언의 불안정한 지위와 낮은 위상 3. 워싱턴 선언에서 윤석열이 약속한 사안들 4. 워싱턴 선언에서 바이든이 약속한 사안들 5. 워싱턴 선언에서 공동으로 약속한 사안들 © 대통령실 1. 워싱턴 선언이 채택된 배경 2023년 1월 11일 윤석열 대통령은 외교부-국방부 업무보고를 받고 정리발언을 하는 중에 다음과 같은 괴담을 늘어놓았다. “더 문제가 심각해져서 대한민국에 전술핵을 배치한다든지, 우리 자신이 자체 핵을 보유할 수도 있다. 만약 그렇게 되면 오랜 시간 안 걸려서 우리 과학기술로, 앞으로 시간이 지나면 더 빠른 시일 내에 우리도 (핵무기를) 가질 수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내부회의에서 미제국의 전술핵무기 반입과 독자적인 핵무기 개발을 운운한 괴담을 늘어놓은 것은 그날 처음 있었던 일이 아니다. 외부에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그는 이전에도 내부회의에서 그런 괴담을 늘어놓은 적이 있다. 그런데 놀랍게도, 미제국의 국가안보국(National Security Agency)이 윤석열의 대화와 발언을 도청하고 있었다. 2023년 4월 8일 미제국의 군사기밀문서가 뉴욕타임스에 유출되는 사건이 일어나 국제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는데, 당시 언론에 유출된 군사기밀문서들 가운데는 국가안보국이 윤석열 대통령실 산하 국가안보실의 대화 내용을 도청한 자료도 들어있었다. 이런 사실을 보면, 미제국의 국가안보국이 윤석열의 대화와 발언을 24시간 도청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지금도 여전히 도청을 계속하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윤석열 대통령은 자기의 대화와 발언이 샅샅이 도청당하는 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