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각하면 항쟁이다! 헌재는 탄핵하라!”


박근혜완전탄핵 비상농성단, 헌재 앞 농성 돌입
백남주 통신원  |  tongil@tongilnews.com
폰트키우기폰트줄이기프린트하기메일보내기
승인 2017.03.09  08:12:32
페이스북트위터
  
▲ 청년학생들로 구성된 ‘박근혜완전탄핵 비상농성단’은 8일 밤 헌법재판소 인근 안국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헌재의 탄핵인용을 촉구하며 농성 돌입을 선포했다. [사진 - 통일뉴스 백남주 통신원]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탁햄심판 최종선고 기일을 확정한 8일, 청년과 대학생들로 구성된 ‘박근혜완전탄핵 비상농성단(이하 농성단)’은 밤 8시 20분경 헌재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헌재의 탄핵인용을 촉구하며 농성 돌입을 선포했다. 이들은 탄핵선고가 발표되는 10일 오전 11시까지 농성을 이어갈 계획이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광운대 하인철 학생은 지난 4년간 박근혜 정권은 국민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줬다며 “이번 탄핵은 비단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때문만이 아니라 지금까지 박근혜 정권이 저질러온 악행과 부조리가 부메랑이 되어 되돌아 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2017년 3월 10일 11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살아나기 위해선 박근혜 탄핵 인용밖에 정답이 없다며 헌재의 탄핵 인용을 촉구했다.
  
▲ [사진 - 통일뉴스 백남주 통신원]
  
▲ [사진 - 통일뉴스 백남주 통신원]
청년당 추진위원회의 장송회 씨는 탄핵기각의 가능성이 1%도 있어서는 안 된다며 탄핵 기각 가능성이 0%가 되도록 시민들이 탄핵 인용을 요청해야한다고 호소했다. 그는 맞은편 수운회관 인근에서 진행되고 있는 친박세력의 탄핵반대 집회와 관련해 “폭력적인 행위를 하는 자들에 대해서도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며칠전 청년당은 장기정 자유청년연합 대표와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 등을 검찰에 고발하기도 했다.
서울지역 청년모임인 새바람 윤선애 대표는 광장의 요구는 단 하나, 박근혜가 내려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 대표는 3월 10일, 너무 늦었다고 생각하지만 이제라도 반드시 탄핵소추안이 인용되어서 상식적인 대한민국이 되었으면 한다고 이야기했다.
  
▲ [사진 - 통일뉴스 백남주 통신원]
  
▲ [사진 - 통일뉴스 백남주 통신원]
이날 기자회견은 경찰 측에서 헌재 앞 기자회견을 불허하면서 약간의 마찰 끝에 애초 계획한 8시보다 20여분 늦춰져 안국역 인근에서 진행되었다. 윤 대표는 기자회견 시작 전 헌재 앞에 갔는데, 탄핵기각을 요구하는 사람들이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버젓이 시위를 하는데도 자신만 경찰들에 의해 끌려 나왔다며 부당함을 호소했다.
농성단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만에 하나 탄핵이 기각된다면 “이 땅의 민주주의와 정의를 위해 ‘탄핵기각 전면무효, 박근혜 즉각퇴진, 조기대선 실시’를 촉구하며 청와대를 향해 비폭력 평화행진을 진행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농성단은 탄핵 기각시 “박근혜와 그 비호세력의 정치보복 가능성”을 우려하기도 했다.
농성단은 기자회견 직후 9시부터 1시간 가량 집회를 진행한 후 1인시위를 이어갔다. 농성단은 9일에는 1인시위, 탄핵 인용 24시간 카운트다운 기자회견, 촛불 집회, 릴레이 강연회, 시민재판소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评论

此博客中的热门博文

[인터뷰] 강위원 “250만 당원이 소수 팬덤? 대통령은 뭐하러 국민이 뽑나”

‘영일만 유전’ 기자회견, 3대 의혹 커지는데 설명은 ‘허술’

윤석열의 '서초동 권력'이 빚어낸 '대혼돈의 멀티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