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군사정찰용 돌고래들도 탁월할 듯

북, 군사정찰용 돌고래들도 탁월할 듯
이창기 기자 
기사입력: 2015/09/15 [20:05]  최종편집: ⓒ 자주시보
최근 팔레스타인 군사조직 하마스에서 이스라엘 정보국 모사드에서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돌고래를 지중해에서 잡아 억류하고 있다고 발표하였다.
이 돌고래에는 이스라엘 정보기관에서 사용하는 원격조종이 가능한 카메라와 대형 작살이 몸통에 부탁되어 있어 정찰은 물론 요원암살도 가능한 상태였다.

돌고래나 새 등 동물과 곤충을 이용한 무기개발의 역사는 오래되었으며 미국과 러시아 등 군사강국에서 많은 돈을 투자하여 지금도 계속 운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엔 로봇물고기를 활용한 정찰장비를 개발하여 운영하기도 한다. 중국 어부가 최근에 그런 로봇물고기를 그물로 건져올려 화제가 되기도 하였다.

아마 북도 돌고래 등을 이용한 군사무기 개발을 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최근 연합뉴스에서 소개한 릉라곱등어관의 돌고래(곱등어)  재주를 보니 더욱 그런 확신이 들었다.

3년여 전에 평양의 중앙동물원에 이제 막 들어와서 훈련을 시작했던 돌고래들의 재주 소개 방송과 이번 연합뉴스에서 소개한 방송을 비교해보면 최근 돌고래들의 재주가 압도적으로 뛰어났다. 3년여 만에 어떻게 이렇게 발전할 수 있을까 믿기지 않을 정도였다.

참조:

사실, 한국 서울대공원 돌고래 재주도 본 적이 있는데 몇 가지 재주가 없었다. 이것은 돌고래가 지능이 뛰어난 동물이기는 하지만 사람들을 놀라게 하고 또 박장대소 하게 하는 재주를 훈련시키는 일이 쉽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 릉라곱등어관     © 자주시보

아마도 북에 돌고래 훈련과 관련된 지식과 경험이 축적된 것이 많이 있었던 것이 아닌가 싶다. 전에는 군사분야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통제를 했던 것 같은데 김정은 지도자 이후 북 주민들의 행복한 웃음을 위해 그 일부 기술을 릉라곱등어관 돌고래 훈련에 적용토록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그렇지 않고서야 김정은 제1위원장 이후 북의 돌고래 재주가 이렇게 크게 발전한다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김정은 제1위원장은 돌고래와 미녀들의 수중 재주 관련 인어의상도 제안하고 직접 이 돌고래관 현지지도도 나오는 등 큰 관심을 기울여왔다고 북의 언론들이 적지 않게 보도했었다.

사실 남측에도 국방분야에만 사용하는 좋은 기술들과 지식들이 얼마나 많겠는가. 남과 북이 통일이 되어 군사분야에서만 사용하던 기술들이 나라의 경쟁력을 키우는데 이용될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하는 생각을 더욱 절실하게 갖게 된다.

▲ 공 안고 서서 달리기 재주를 능청스럽게도 연기하는 북 릉라곱등어관 돌고래     © 자주시보
▲ 곱셈 문제를 알겠다며 고개를 끄덕이는 릉라곱등어관 돌고래     © 자주시보
▲ 릉라곱등어관의 한 돌고래가 힘차게 도약하여 높이 치솟아 공을 치는 모습, 요즘은 머리가 아닌 꼬리로도 공을 치는 재주를 읽혔다고 한다.     © 자주시보

어쨌든 북의 돌고래들의 생기발랄한 율동과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처럼 물 위로 솟구치는 힘찬 도약, 곱셈문제를 풀 수 있다며 능청스럽게 끄덕거리는 고개짓, 공을 안고 귀엽게 종종종 서서 헤엄쳐 가는 천진난만한 모습, 그 하나하나가 너무나 귀엽고 사랑스러웠다.

릉라곱등어관은 남북관계가 좋아져 평양방문이 가능해지면 우리 남녘 어린이들과 어르신들이 참 좋아할 관광지가 아닐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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