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언론도 모자라 포털까지 장악하려고요?”

與, 포털 대표 국감 증인채택 추진…野 “총선용 포털 길들이기”
김미란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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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9.04  15:01:33
수정 2015.09.04  15: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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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인터넷 포털사이트 네이버‧다음이 제공하는 기사 등 콘텐츠에 공정성 문제를 제기하고 나서 총선용 ‘포털 길들이기’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뉴시스> 등에 따르면, 김 대표는 4일 국회에서 열린 주요 당직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포털사이트가 우리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절대적”이라고 전제하며 “그런데 왜곡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정말 심각할 정도다. 시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 <사진제공=뉴시스>
앞서 새누리당 싱크탱크인 여의도 연구원은 포털 모바일뉴스 메인화면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정부‧여당에 부정적인 기사가 긍정적인 기사보다 훨씬 많다는 내용을 당 지도부에 보고한 바 있다.
새누리당 지도부는 이를 근거로 네이버와 다음의 대표들을 국정감사장에 불러 정부‧여당에 불리한 뉴스콘텐츠가 많이 노출되는 데 대해 추궁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새정치민주연합 김성수 대변인은 같은 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새누리당이 포털사이트가 정치적으로 편향됐다며 국감에서 적극적으로 문제제기 하겠다고 나선 것은 총선을 앞둔 포털 길들이기”라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그러면서 “정부‧여당의 포털 길들이기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라며 “새누리당은 더 이상 언론을 자기편으로 끌어들여 선거에 정략적으로 이용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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