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에 미국 무릎 꿇나?

미국 외교가 평화협정. 대화 솔솔 이정섭 기자 기사입력: 2013/03/11 [08:54] 최종편집: ⓒ 자주민보 조선이 미국과 유엔안보리의 추가제재와 한미합동군사훈련을 이유로 전면대결전과 정전협정 백지화를 선언하며 강경입장을 보이자 미국이 평화협정을 위한 대화에 나설 뜻을 밝혀 주목된다. 국내 언론은 미국고위 외교관의 말을 빌려 “북이 추가 도발을 하지 않고 남북대화가 진전 되면 평화협정을 위한 대화를 진행 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언론들은 “한미 양국은 특히 2006년 1차 핵실험 직후 6자회담의 가동을 통해 '2.13합의'로 국면을 전환시킨 것과 2009년 2차 핵실험 직후 국면의 전환 없이 천안함과 연평도 사태로 이어진 과정 등을 비교 분석하면서 가급적 국면 전환의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북을 상대로 '현명한 선택'을 연일 촉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들은 다른 외교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북의 추가 도발이 없어야만 박근혜 정부가 추진하는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가 작동할 수 있다. 이는 남북관계의 새 출발을 의미하며, 이 첫 단추가 성사돼야 북미 대화 등 전체 협상 프로세스가 선순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는 사실도 알렸다. 조선의 한국과 미국에 대한 압박이 더욱 강경해 지고 있는 시기에 미국 외교가에서 이 같은 내용이 흘러나오고 있는 것은 미국이 조선과 전쟁으로 가지 않는 다는 것을 의미해 결국 조미 대결전에서 무릎을 꿇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는 것이 정세 분석가들의 주장이다. 그러나 조선은 그동안 미국이 외교적 합의를 지키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평화협정을 즉시 체결하지 않는 한 받아들이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는 분석가들도 있어 어떤 결론이 날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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