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정전협정 불가침합의 백지화 됐다”

“임의의 시각 임의의 대상 정밀 타격” 선언 이정섭 기자 기사입력: 2013/03/12 [07:45] 최종편집: ⓒ 자주민보 조선이 이미 선포한대로 정전협정과 불가침 합의가 백지화 됐다며 조선인민군은 임의의 시각 임의 대상물을 우리식 정밀 타격으로 공격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조국평화통일위원회 기관지인 우리민족끼리는 12일 ‘살아 돌아 갈 꿈을 꾸지 말라’는 기사를 통해 “우리의 자주권과 존엄을 포악무도하게 침해해 나선 미제와 그 추종세력에 대한 우리의 초강경대응선언들이 연이어 발표되는데 질겁한 꼭두각시들의 허세가 점점 더해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우리민족끼리는 “남조선괴뢰들이 얼마 전에는 그 누구의 ‘지휘세력응징’이니, ‘정권소멸’이니 하더니 이제는 ‘원점타격’이라는 객기를 부려대고 있다.”며 “11일부터는 보다 모험적인 ‘키 리졸브’훈련을 벌려대며 북침전쟁의 도화선에 불을 지피려고 날뛰고 있다.”고 한미합동군사훈련을 강도 높게 비난했다. 이 신문은 “남조선강점 미제침략군과 미국본토 및 해외기지들로부터 날아드는 미제 침략군증원 병력이 대량 투입되는 속에 남조선전역의 괴뢰군무력이 모험적인 전쟁계획인 ‘작전계획 5027에 그어진 북침화살표를 따라 기동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그러나 “참으로 가소롭기 그지없다. 우리 군대와 인민은 지금 미제와 남조선괴뢰들에게 증오와 복수의 불벼락을 안겨 침략과 전쟁의 근원을 흔적도 없이 초토화해버릴 멸적의 투지에 넘쳐 조국통일대전의 명령만을 기다리고 있다.”며 전시 상태에 진입해 명령만을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숨기지 않았다. 또한 “위력한 우리의 타격수단들이 침략자들의 공격집단은 물론 그 도발의 원점들을 조준경 안에 넣고 조국통일대전의 신호탄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우리의 자주권을 난폭하게 침해하고 최고이익을 엄중히 위협하는 자들, 우리의 존엄 높은 공화국정권을 어째보려고 발광하는 자들에게는 이 땅, 이 하늘아래에서 살아 숨 쉴 곳이 없다는 것이 우리 군대와 인민의 확고한 결심”이라며 전의를 다졌다. 특히 “이미 선포한대로 3월 11일부터 조선정전협정과 조선반도의 불가침에 관한 합의들이 백지화됐다.”며 “원수들의 무모한 도발움직임에 따라 임의의 장소, 임의의 대상에 대한 타격도 임의의 순간에 진행되게 된다. 핵무기까지 휘두르며 덤벼드는 원수들에게 다종화 된 우리 식의 정밀 핵타격 수단으로 맞받아 칠 것이라는 우리의 경고가 결코 빈말이 아니라는 것을 호전광들은 똑똑히 알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침략자, 도발자들이 살아 돌아 갈 길은 그 어디에도 없을 것”이라고 확언했다. 한편 미국은 조선의 정전협정 백지화 선언은 일방의 선언에 따라 이루어 지는 것이 아니라며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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