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월급 50달러는 김정일국방위원장의 결단

개성공단 월급 50달러는 김정일국방위원장의 결단
이창기 기자 
기사입력: 2015/07/09 [10:29]  최종편집: ⓒ 자주시보
▲ 김진향 교수의 강연     © 자주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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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권방송에서 보도한 강연 동영상을 보면 노무현 정부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 사무처(NSC) 한반도 평화체제 담당관이며 2008~2011년 개성공단관리위원회 기업지원부장으로 개성공단 관련 업무를 책임졌던  김진향 교수(현 카이스트 미래전략대학원 연구교수)가 지난 7월 3일, 서울 조계사 템플스테이에서 진행된 '광복70주년 6.15공동선언발표 15주년 기념 강연회에 개성공단 활성화를 역설하면서 개성공단 건설 과정에 첫 임금을 정하는 협상 관련 비화를 공개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애초 북측은 월급 300달러를 요구했고 남측은 200달러 정도면 합의를 하려고 밀고 당기기를 하고 있었는데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그러지 말고 50달러부터 시작하라고 정해주어 첫 임금이 50달러로 정해졌다는 것이다.

김진향 교수는 이것만 보더라도 개성공단은 북측에서 돈을 바라고 만든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북은 돈이 아니라 한반도 평화를 간절히 원했기 때문에 개성공단 부지에 주둔하고 있던 기갑부대 보병부대 포병부대를 개성 뒤쪽으로 이전시키고 첫 월급도 남측 기업들에게 엄청난 이득을 안겨줄 수 있는 50달러라는 아주 저렴한 액수로 배려해주었다는 것이다.

그 동대문에서 노동자 5-6명을 두고 운영하던 조그만 기업들이 개성공단에 입주하여 5-6년만에 빌딩을 사는 등 다들 성공했다고 김진향 교수는 강조했다.

즉,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남과 북이 힘을 합치면 서로 평화통일을 이루어 모두 잘 살 수 있다는 것을 개성공단을 통해 보여주려고 했던 것이지 무슨 달러벌이 때문에 개성공단 건설에 합의해준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강사 : 김진향 교수(현 카이스트 미래전략대학원 연구교수)
- 2003~2005년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 사무처(NSC) 한반도 평화체제 담당관
- 2005~2006년 대통령비서실 통일외교안보정책실 남북관계 국장
- 2007~2008년 대통령비서실 인사비서관(통일/외교/국방)
- 2008~2011년 개성공단관리위원회 기업지원부장
- 2014년~ 카이스트 미래전략대학원 연구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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