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정원 사태 본질은 무능의 문제” 질타

野, 국정원 해킹시도 IP 5개 파악.. 추가 고발 방침
나혜윤 기자  |  balnews21@gmail.com
폰트키우기폰트줄이기프린트하기메일보내기신고하기
승인 2015.07.24  17:57:37
수정 2015.07.24  18:17:41
트위터페이스북네이버구글msn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국민정보지키기위원장이 국가정보원 해킹 의혹과 관련, “이번 국정원 사태의 본질은 ‘무능의 문제’”라고 질타했다.
안 위원장은 2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정보기관은 그 특성상 잘했든 잘못했든 언론에 노출되면 안 된다. 잘한 일을 자랑해도 정보기관으로서 자격이 없고, 특히 불법적인 일로 언론에 노출되는 것은 그 자체가 무능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자신을 비난하고 있는 새누리당을 겨냥, “새누리당에서는 북한이 있는데 정보기관을 흔들면 되냐고 주장하지만 이런 주장은 무능한 정보기관을 그대로 두자는 말”이라며 “북한의 위협이 존재하는데 무능한 정보기관을 믿고 어떻게 국가를 맡길 수 있겠냐”고 꼬집었다.
아울러 안 위원장은 “지금 제가 하고 있는 일은 정보기관의 무능과 불법에 대해 책임을 묻자는 것”이라며 “국정원이 국민의 신뢰를 받고 국가 안보를 책임지는 유능한 정보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연일 안 위원장을 비난하고 있는 새누리당은 이날 원내대표단·정책위부의장단 연석회의에서도 “안 의원이 보여준 모습은 상당히 실망스럽다”며 “억지 퍼포먼스를 그만하라”고 비난했다.
박민식 새누리당 의원은 “국가기밀사항을 제출할 수 없다는 것을 정말 몰랐다면 무식한 것이고, 알면서도 요구했다면 정치공세에 불과하다는 것을 자행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야당의 관련자 고발에 대해서도 “대한민국 국민 중 단 한명이라도 국정원에서 해킹당했다는 증언이나 진술이 있었나”라며 “이런 식의 막무가내 고발은 본질을 흐려 호도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새정치연합은 국정원이 해킹을 시도한 IP 5개를 발견했다면서 추가 고발 방침을 밝혔다.
야당 정보위 간사인 신경민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스파이웨어 감염을 시도한 아이피가 현재까지 새로 파악된 것이 5개”라며 “또 다른 아이피를 찾기 위해 전문가들이 400기가의 방대한 양을 점검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는 SKT IP 주소만 나오고 있지만 모두 국내회사들로 우리가 주목하고 있는 정보사찰, 내국인 해킹의 직접적 증거”라며 “이것을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수사해 달라는 것으로 여기서 중요한 것들이 판가름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신 의원은 국정원 직원들의 집단 성명도 국정원법 위반으로 추가 고발할 방침을 밝혔다.
그는 “(국정원이) 집단성명을 내놓은 것은 전 세계적으로 처음”이라며 “이는 구체적으로 공무원법은 물론이고 국정원법을 포함해 여러 법을 위반했다. 국정원장도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评论

此博客中的热门博文

"노동자의 힘으로 윤석열 정권 반드시 몰아낼 것"

[녹색전환을 한다구요?] 22대 기후국회를 위한 10대 ‘자원’

공수처, ‘채상병 사건 외압’ 전 국방부 조사본부장 오늘 소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