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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아이스' 대체 용어 '도로 살얼음', 5년만에 정착

 

'블랙 아이스' 대체 용어 '도로 살얼음', 5년만에 정착

  • 기자명 장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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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2.12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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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 0
 
(자료=국립국어원)

외국어로 된 용어를 우리말로 잘 다듬으면 5년 안에 우리말 대체 용어가 우위를 보이는 사례가 확인됐다. 

12일 국립국어원에 따르면 국어원이 우리나라 주요 신문을 검색할 수 있는 ‘빅카인즈’에서 2014년부터 2024년 말까지 두 단어의 사용 추이를 조사한 결과 ‘도로 살얼음’으로 다듬었던 2021년까지는 ‘블랙 아이스’가 더 자주 쓰였다. 

2024년 '도로 살얼음'의 사용빈도를 1000이라고 했을 때 2019년에는 32로 3.2%에 그쳤다. 

그러나 2020년 일부에서 '도로 살얼음'이라는 우리말 용어를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사용례가 크게 늘었고 2021년 국어원에서 공식적으로 다듬은 말로 내놓으면서 사용빈도는 더 늘었다.   

2022년부터는 ‘도로 살얼음’이 ‘블랙 아이스’를 앞서기 시작했으며 2023년부터는 훨씬 더 많이 쓰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현상은 언론에서 다듬은 말을 자주 사용한데 더해 공문서나 공공기관에서도 다듬은 말 사용에 적극 나섰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국어원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 때문에 앞으로도 언론과 공공기관에서 새말을 적극적으로 사용한다면 점차 국민의 지지를 받아 확산할 것으로 보인다고 이 관계자는 기대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은 지난해 외국 용어 76개를 우리 말로 다듬었으며 국민 수용도 조사 결과 가장 잘 다듬은 말로 ‘혈당 스파이크’를 대체한 ‘혈당 급상승’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어 ‘빅 컷’ 대신 ‘금리 대폭 인하’, ‘업스킬링’ 대신 ‘역량 강화’ 등의 표현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반려동물 돌보미(펫 시터), 책 소개 영상(북 트레일러), 교차 검증(크로스 체크)’ 등도 잘 다듬은 말로 조사됐다.

반면, ‘옴부즈퍼슨’, ‘오프 리시’, ‘리스킬링’ 등은 여전히 쉬운 우리말로 바꿔 써야 할 외국어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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