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B-1B 전개 연합공중훈련’ 실시
백령도 등에선 ‘K-9 자주포’ 동원 해상사격훈련
- 이광길 기자
- 입력 2025.02.20 17:05
- 수정 2025.02.20 17:12
- 댓글 0
![지난해 11월 3일 제주 동쪽 해상에서 실시된 한미일 연합공중훈련. B-1B가 참가했다. [사진-합참]](https://cdn.tongilnews.com/news/photo/202502/212826_106955_819.jpg)
한·미 양국이 20일 한반도 일대에서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했다. 미국 전략폭격기 B-1B가 동참했다.
국방부는 “이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시행된 ‘미국 전략폭격기 전개 하 한미 연합공중훈련’”이라며 “우리 공군의 F-35A, F-15K 전투기와 미국의 F-16 전투기 등이 참여했다”고 알렸다.
“이번 훈련은 고도화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미국의 확장억제 능력을 현시하고 한미 연합전력의 상호운용성을 강화하기 위해 시행했다”며, “한미 양국은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북한의 위협을 억제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연합훈련을 지속 확대하여 한미동맹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양국은 조만간 연례 연합군사연습 ‘프리덤실드’를 실시할 예정이다.
![19일 한국군이 백령도 등에서 실시한 1분기 해상사격훈련. [사진-합참]](https://cdn.tongilnews.com/news/photo/202502/212826_106956_946.jpg)
이에 앞서, 지난 19일 한국 서북도서방위사령부 예하 해병대 6여단과 연평부대가 백령도와 연평도에서 K-9 자주포 등을 이용해 1분기 해상사격훈련을 실시했다.
합동참모본부(합참)은 “전투준비태세 유지 차원에서 정기적으로 시행하는 방어적 성격의 훈련”이고 “군사정전위원회와 중립국감독위원회 소속 국제참관이 참관하여 정전협정 규정을 준수한 가운데 시행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서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사전 항행경보를 설정하고 주민간담회를 개최했으며 훈련 전 안전문자 및 안내방송 실시와 우발상황에 대비하여 주민대피 안내조를 배치하는 등 국민 안전조치를 선행한 가운데 안전하게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12·3 내란’의 여진이 가라앉지 않은 가운데, 현 정권이 실시하는 군사훈련에 대한 안팎의 따가운 시선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 일당이 ‘북풍 유도’를 통해 비상계엄을 명분을 얻으려 한 정황들이 포착됐기 때문이다.
评论
发表评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