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연합사, "19~30일 UFG 군사연습 실시" 공표

이광길 기자 | gklee68@tongilnews.com 승인 2013.08.10 21:08:41 한.미연합사령부(사령관 제임스 서먼)가 오는 19~30일 '을지프리덤가디엄(UFG) 군사연습'을 실시한다고 10일 발표했다. 제임스 서먼 사령관은 "UFG 연습은 한미 양국군의 준비태세를 향상시키는데 중요한 동맹간의 연습이며, 이 연습은 실전적인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범정부적 차원에서의 필수과업 훈련을 할 수 있도록 조성한다"고 말했다. 미군측에서는 해외 병력 3천여명과 주한미군 등 3만여 명이, 한국측에서는 군단(육), 함대사령부(해), 비행단급(공) 이상 5만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미연합사에 따르면, 유엔사 군사정전위원회는 연습 날짜와 연습의 통상적 성격에 대해 판문점을 통해 대북 통보를 실시했다. 또, 중립국 감독위원회 요원들은 연습 참관을 통해 정전협정 이행 여부를 확인하게 된다. 호주, 캐나다, 덴마크, 프랑스, 영국, 뉴질랜드와 노르웨이 등 7개국의 유엔사령부 파견국들이 참관하게 된다. 한.미연합사는 "UFG 연습과 유사한 훈련 연습들은 1953년 10월 1일 체결된 한미상호방위조약의 정신에 입각하여, 정전협정을 준수한 가운데 실시한다"며 "이러한 통상적인 연습들은 한미 양국 간에 오랫동안 지속되어온 군사적 파트너 관계와 오랜 우정을 강조할 뿐만 아니라, 한반도의 평화 및 안전보장을 확인하고 미국의 동북아에 대한 공약을 재확인시켜준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1일 북한 노동신문은 '유엔군사령부 해체와 남조선 강점 미군 철수는 시대의 절박한 요구'라는 글을 통해 "조선반도 정세를 극도로 악화시키게 될 8월의 합동군사연습에도 '유엔군사령부' 성원국들이 참가한다"며 "이로 하여 조선반도 정세가 통제할 수 없는 파국적인 상태에 빠져들게 되리라는 것은 불보듯 뻔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신문은 또 "'유엔군사령부'는 긴장격화행위들을 정당화하기 위한 미국의 책동에 이용되고 있다"며 '유엔사 해체'를 거듭 주장했다. 북한은 이미 북-미 간 군 통신선을 차단한 상태다. 이로 인해, 유엔사 군사정전위측은 UFG 연습 실시에 대해 핸드마이크로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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