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이 조미, 남북 대화공세를 취하는 근거?
조선신보 "미국 제압 할 수 있는 막강한 국방력 "
이정섭 기자
기사입력: 2013/08/27 [05:56] 최종편집: ⓒ 자주민보
조선이 대화공세를 펼치고 있는 이면에는 교전 상대인 미국의 전횡을 제압 할 수 있는 막강한 국방력에 근거하고 있다고 조선신보가 밝혔다.
재일동포 신문은 조선신보는 26일 ‘통일, 평화번영 위한 전략적 리더십’이라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올해 상반기는 민족분단의 모순과 갈등이 집중적으로 표출된 기간이었다. 종결되지 못한 50년대의 전쟁이 화근으로 되었다. 조미(북미)사이의 군사적 대결이 격화되고 조선반도에 일촉즉발의 위기가 조성된 가운데 개성공업지구사업이 중단상태에 빠졌다.”며 올 3월부터 지속 된 한반도 전쟁 위기 상황을 지적했다.
조선신보는 “그러나 미국은 핵 억제력을 갖춘 조선의 초강경대응에 직면하고 결국 선불질을 하지 못하였다. 오바마 행정부는 ‘대화와 협상’에 관한 언설로 사태수습에 나서지 않을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신문은 “조선에서 군복차림의 특사가 중국에 파견된 후 국방위원회 중대담화문(6월 16일)을 통해 조미고위급회담 개최의 제안이 나왔다. 이것 또한 영도자의 ‘위임에 따라’ 발표된 것이었다.”며 국방위원회 중대 담화문이 전쟁위기를 대화분위기로 바꾸는 전환적 계기가 되었음을 시사했다.
신문은 “통일과 평화번영을 지향하는 북남의 대화와 협력이 오랜 교전관계에 종지부를 찍기 위한 조미의 협상과 병행추진 될 때 낡은 대결구도를 허물어버리는 주인, 변혁의 흐름을 주도하는 주체적 역량은 외세가 아니라 조선반도(한반도)의 미래를 함께 개척해나갈 북과 남”이라며 남북문제의 해결 방도가 자주적 입장에 근거해야 된다는 것을 강조했다.
또한 “북의 적극적인 대화공세는 민족자주의 이념에 기초하고 있다. 그리고 남측이 주목한 《유연한 태도》는 남들이 따를수 없는 자신의 강점, 교전상대인 미국의 전횡을 제압할 수 있는 막강한 국방력에 근거하고 있다.”면서 “북의 최고영도자는 선군절(8월 25일)에 즈음하여 발표한 담화에서도 선대수령들의 유훈을 받들어 조국통일의 새로운 국면을 열어나가며 침략과 전쟁을 막고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수호하기 위하여 적극 노력하여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고 한반도는 물론 세계의 전쟁을 막기 위한 방도가 자위적 국방력에 있다는 것을 암시했다.
이어 “비교우위를 차지한 측이 아량을 표시할 수 있다. 북남관계를 신뢰와 화해, 협력의 관계로 전환시키기 위한 북의 책임적이고도 인내성 있는 노력은 공고하며 흔들리지 않는 김정은 시대의 새로운 혁신적 리더십의 산물”이라며 조선의 대화공세의 담보가 전쟁 억지력에 있음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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