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4일 0시부터 군사적 적대행위 선제적 중지"선언
北 국방위, 남북관계 개선위한 특별제안 발표(전문) 이승현 기자 | shlee@tongilnews.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4.06.30 14:50:25 트위터 페이스북 ▲ 북한 국방위원회가 7월4일부터 군사적 적대행위를 중단하는 특별제안을 30일 발표했다. [캡처-조선중앙TV] 북한은 다음 달 4일 0시부터 상대방에 대한 비방중상을 전면중지할 것을 호소하고 모든 군사적 적대행위도 선제적으로 중지하겠다고 30일 선언했다. 또 자주·평화·민족대단결의 3대 원칙과 우리 민족끼리의 정신으로 남북관계 개선의 새로운 국면을 열어나가자고 남측 당국에 제안했다. 북한 최고 권력기구인 국방위원회는 "자주·평화·민족대단결의 3대 원칙을 틀어쥐고 북남관계 개선의 새로운 국면을 열어나가자"는 제목으로 남측 당국에 보내는 '특별 제안' 형식으로 이같이 제안했다고 이 이날 보도했다. 북한 국방위원회는 구체적으로 지난 2월 남북 고위급 접축 합의에 따른 상호 비방중상 전면중지와 올 8월 '을지프리덤가디언' 등 한미합동군사연습 계획의 취소, 그리고 개성공단 협의에서 제기하는 3통(통행, 통관, 통신)질서를 정치적으로 불순하게 이용하려들지 말 것 등을 요구했다. 이에 따라 국방위는 오는 "7월 4일 0시부터 상대방에 대한 온갖 비방과 중상, 그와 관련된 모든 심리모략 행위를 전면중지하는 정책적 결단을 내릴 것을 호소한다"고 밝혔다. 또한 "조선 서해 열점수역을 포함한 모든 대치계선에서 하루도 쉴새없이 벌어지는 모든 군사적 적대행위도 7월 4일 0시부터 전면중지하는 것으로 나라의 평화보장에 대한 남조선 당국의 진솔한 입장을 밝힐 것을 다시금 제안한다"고 말했다. 특히 인천아시안게임을 비롯해 남북 사이에 활발하게 벌어질 교류와 접촉의 사전분위기를 마련하기 위해 "올해 8월 미국과 함께 벌리게 된 '을지 프리덤 가디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