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속 동·서해 풍어, 당 유일적 영도체계 확립 강조

[주간북한동향]6월 15일~6월 21일 이승현 기자 | shlee@tongilnews.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4.06.22 23:28:53 트위터 페이스북 <통일뉴스>는 한 주간의 북한 동향을 모아 한 눈에 되짚어 볼 수 있는 [주간 북한 동향] 란을 신설합니다. <노동신문>, <조선중앙통신>, <조선중앙방송> 등 북한 언론에 대한 접속을 정부가 차단하고 상황에서 북한 내외부의 동향을 일반 독자들이 살피기 어렵고, 더구나 쏟아지는 단편적 뉴스들의 갈래를 잡기도 힘든 상황을 고려한 것입니다. 독자들과 더욱 가까이 다가가려는 <통일뉴스>의 노력을 성원, 홍보해 주시고 지도와 편달 부탁드립니다. /편집자 주 <김정은 동향> □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위성과학자거리 건설 현장과 5월1일경기장 개·보수 현장을 현지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0일 보도했다. 김정은 제1위원장은 위성과학자거리 공사장 전역에서 집단적 경쟁열풍이 세차게 휘몰아치는 가운데 놀라운 건설속도가 창조되고 있다며 대만족을 표시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날 김 제1위원장은 지난 달 평양시내 아파트 붕괴를 염두에 둔 듯 "과학자살림집 건설에서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질보장에 선차적인 관심을 돌려야 한다"며, "천년책임, 만년보증의 구호밑에 건축물을 백점, 만점짜리로 완성해야 한다"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김 제1위원장은 5월1일경기장 개·보수 현장도 방문해 "5월1일경기장은 나라의 체육을 발전시키고 인민들의 문화정서 생활에 적극 이바지하는 중요한 곳"이라며, "우리 나라 체육시설의 상징으로, 문명국의 체모에 맞는 경기장으로 훌륭히 개건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제1위원장은 5월1일 경기장의 개·보수를 올해 당 창건기념일까지 끝내야 한다고 독려하고 "관람석, 경기장 바닥, 각종 봉사시설들을 손색없이 잘 손봐야 5월1일 경기장을 주체적인 건축술이 집대성된 체육시설로 전변시킬 수 있다"며 일일이 지적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 김정은 제1위원장이 오중흡7연대칭호를 수여받은 인민군 해군 제167군부대를 시찰하면서 "수중종합 훈련실에서 어뢰돌격 훈련을 비롯한 여러가지 실내 훈련을 본 다음 잠수함 748호의 내부 격실들을 돌아보고 직접 실동훈련을 승선 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6일 보도했다. 김 제1위원장이 동해 잠수함 부대에서 직접 잠수함에 승선한 모습을 보인 것은 유례없는 일로 안팎의 눈길을 끌었다. 앞서 김 제1위원장은 지난 13일(보도날짜) 강원도 원산 앞바다의 '려도'를 지키는 '려도방위대'를 시작으로, 14일에는 해군 제597대연합부대 소속으로 보이는 제863군부대를 시찰하면서 '싸움준비'와 '훈련강화'를 주문했다. 김 제1위원장은 이날 시찰에서 "당중앙은 잠수함 연합부대들을 대단히 중시한다"며, "군부대의 싸움준비 완성과 잠수함들의 수중작전 능력을 비상히 강화하고 기지를 현대화, 요새화하는 과업을 제시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특히 김 제1위원장은 "해병들이 조국땅을 멀리 떠나 망망대해 작전수역에 가서도 바다의 결사대로서의 사명을 다할 수 있게 그들속에서 정치사상 교양사업을 강화해야"하며, 지휘관들의 해상 및 수중작전 조직지휘 능력을 높이기 위한 훈련도 강도높게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적을 잘 아는 것과 함께 자기들이 활동하게 될 작전수역을 환히 꿰뚫고 제기될 수 있는 정황을 미리 예견하여 합리적인 전투방안을 수립하는데 힘을 넣어야 한다"고 당부하면서 "모든 해병들을 만능 해병으로 튼튼히 준비시켜 우리 조국의 바다에 기어드는 적함선들의 등 허리를 무자비하게 분질러 놓으라"고 말했다. 이날 시찰을 마친 김 제1위원장은 잠수함 730호와 748호에 쌍안경과 자동보총을 기념으로 주고 그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한편, 국방부는 16일 북한이 관영통신을 통해 김 제1위원장의 잠수함 부대 방문을 보도하면서 관련 사진들을 공개한 데 대해 "잠수함 전력을 과시할 목적"이라고 판단했다. 국방부 김민석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김정은이 북한의 여러 부대를 계속 시찰하고 있는데, 잠수함 부대를 이번에 시찰했다고 영상에 나왔다"며 "잠수함 내부 모습까지 공개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데, 아마 북한 잠수함 전력을 과시할 목적으로 영상을 내보낸 것 같다"고 분석했다. 반면, 통일부 김의도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특별하게 이번 군부대 방문에서만 사진이 공개된 것은 아니다"며 "사진 공개와 관련해서는 이번 공개가 특별히 의미가 있다고는 보지 않는다"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남북, 대미관계> □ 북한의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19일 발표한 서기국 보도에서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를 "반민족적 독설로 악명을 떨친 극악무도한 사대매국노, 대결광신자"라며 맹비난하고 박근혜 대통령이 총리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평통은 문창극 후보자가 과거 일제 식민지 통치와 70년에 이르는 민족분열의 비극을 '하느님의 뜻' 운운했던 발언을 거론하면서 그를 '전 조선민족을 참을 수 없이 모독한 그 한가지 죄악만으로도 능지처참을 해야 할 특등 중범죄자'라고 격렬하게 비난했다. 조평통은 내외의 비난과 조소를 받고 있는 문창극 후보자를 박근혜 대통령과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 등이 비호 두둔하면서 총리임명을 강행하려는 것은 "남조선 민심과 내외 여론에 대한 참을 수 없는 도전이며, 정의와 양심에 대한 용납못할 모독"이라고 주장했다. 이어서 조평통은 "문창극과 같은 자가 총리가 되면 남조선 인민들에게 차례질 것이란 더 큰 재앙과 수치, 불행밖에 없다"며, "남조선 각 계층은 문창극 놈에 대한 임명놀음을 절대로 용납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나아가 "후보 사퇴가 아니라 심판대에 끌어내 단호히 쓸어버려야 한다"고 역설했다. 앞서 <조선중앙통신>도 18일 논평에서 "박근혜는 괴뢰 정부와 국회, 군부를 비롯한 파쇼통치 기구들을 전면적으로 되살리고 극우익적인 대결분자들로 파쇼독재 통치기반을 강화하고 있다"며, 최근 후보로 내정된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한민구 국방부 장관, 윤두현 청와대 홍보수석, 이병기 국가정보원장을 싸잡아서 '군부깡패두목', '호전분자', '민족대결론자', '극우보수적 인물'이라고 혹평했다. 특히, 통신은 문창극 국무총리 지명자에 대해서는 "우리(북)를 '악과 테러의 집단'으로 매도하고 통일정책을 '북의 내부 전복'을 유도하는 방향으로 바꿔야 한다고 줴치었으며 '북핵문제'를 거들면서 '미국의 전술핵을 들여오거나 독자적 방식으로 균형을 이룰 수밖에 없다'고 망발한 극단한 대결분자"라며 맹비난하고 이로 인해 "남조선 정국은 더욱 더 헤여날 수 없는 파탄의 수렁에 빠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통신은 "심화되는 통치위기를 수습하고 권력을 지탱하기 위해 온갖 비렬한 정치깡패행위에 매달리고 있지만 보수패당의 정치적 파멸은 필연"이라고 밝혔다. □ 북한은 최근 한국 정부의 거듭된 부인에도 불구하고 미국 미사일방어체계(MD)의 핵심요소인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THAAD)의 도입이 계속 추진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한반도는 최악의 긴장상태에 처하게 될 것이며 동북아지역의 핵전쟁 발발 위험도 고조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동신문>은 17일 개인필명의 논평 '핵전쟁위기를 조성하는 분별없는 망동'에서 "벌어지는 사태는 박근혜 패당이 남조선형 미사일방어체계니, 독자개발이니 하는 허튼 여론을 슬슬 내돌리면서 그 막뒤에서 미국의 미사일방위체계에 은근히 가담하고 있다는 것을 논박할 여지도 없이 실증해준다"며, 사드 도입이 추진되고 있는 관련 정황과 사실들을 언급했다. 신문은 현재 한·미 양국이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을 요란하게 내세우고 있는 "중요한 목적의 하나가 '위협대비'의 구실밑에 'THAAD'를 남조선에 끌어들여 북침을 위한 미사일방위체계 구축을 다그치자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서 신문은 "남조선 괴뢰들의 미국 미사일방위체계 가담책동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핵 선제공격을 노린 위험천만한 도발로서 조선반도와 동북아시아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고 핵전쟁 발발위기를 고조시키는 용납 못할 범죄행위"라고 비난했다. □ <노동신문>은 16일 개인필명의 논평에서 최근 검찰이 '2007년 남북정상회담회의록 불법유출' 사건의 불법성을 확인하고도 당시 박근혜 캠프의 주요 관계자들은 줄줄이 불기소 및 무혐의 처분을 내리고 고발인인 야당인사들을 오히려 중범죄자 취급했다며, "북남수뇌상봉담화록을 일방적으로 공개하여 우리의 최고존엄까지 걸고들며 수뇌상봉을 모독한 괴뢰 패당을 절대로 용납치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신문은 "흑백을 전도한 이 어처구니없는 무죄처분 놀음은 파렴치성과 파쑈적 전횡이 체질화된 박근혜 패당만이 저지를 수 있는 망동"이며, "그 파렴치한 꼴은 권력야욕을 위해서는 그 어떤 짓도 서슴지 않으면서 정치적 적수들을 무자비하게 물어 제끼던 '유신'독재 정권때의 파쇼폭거를 그대로 방불케 한다"고 비난했다. 신문은 "세계적으로도 극비에 속하는 대통령 기록물이 집권 세력의 사촉을 받은 정보기관에 의해 버젓이 공개된 것은 국제 외교사에 있어본 적이 없는 추문"이며, "북남관계에서 초보적인 예의도 지키지 않고 우리의 최고 존엄까지 악랄하게 훼손하려 든 무례 무도한 자들이 무슨 낯짝으로 '신뢰'타령을 늘어놓는가"라고 거듭 남한 당국을 비난했다. 앞서 지난 12일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도 보도를 발표해 남북정상회담회의록 불법 유출사건 범죄자들을 엄정히 심판하고 "수뇌상봉을 모독하고 북남선언들을 우롱하는 비열한 놀음을 당장 걷어 치우라"고 강력히 반발했다. □ 6.15공동선언 14주년을 맞아 15일 6.15공동선언실천 남측, 북측, 해외측 위원회(6.15 민족공동위원회)가 공동명의로 국내외 온 겨레에게 보내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6.15민족공동위원회는 호소문에서 "조국해방 70돌을 1년 앞둔 올해를 제2의 6.15시대를 여는 획기적인 전환의 해로 만들기 위해 전 민족적인 통일운동 조직으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다해나갈 것"이라며, "무엇보다 6.15공동선언실천 민족공동위원회가 주동이 되어 공동선언의 기치밑에 북과 남, 해외 각계층의 통일운동을 더욱 활성화하여 북남관계 개선의 활로를 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공동선언 이행에로 해내외 온 겨레를 적극 불러일으켜 조국해방 70돌을 삼천리 강토에 자주통일의 열풍이 끓어번지는 뜻깊은 해로, 제2의 6.15통일시대의 출발의 해로 기어이 만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6.15민족공동위원회는 "지난 6년간 반통일세력들에 의해 6.15공동선언이 공공연히 부정당하는 비정상적인 사태가 지속"돼 왔으며, "6.15공동선언을 부정한 결과는 대결과 적대의 악순환"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6.15민족공동위원회는 "6.15의 기치밑에 분열과 대결의 시대를 끝장내고 화해와 협력, 나라의 통일과 민족공동번영의 시대를 열어나가는 것은 우리 겨레에게 주어진 지상의 과제"라며, "북과 남, 해외 온 겨레는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반드시 제2의 6.15통일시대를 열어나가야 한다"고 거듭 역설했다. 하루 앞선 14일 북한에서는 6.15남북공동선언 발표 14주년에 즈음해 사회단체들의 연합회의가 진행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5일 보도했다. 연합회의에서는 회의 의장으로 선출된 김정숙 '조선평화옹호전국민족위원회' 위원장의 보고에 이어 토론이 진행됐으며, 보고자와 토론자들은 세계 진보적 인사들과 국제 민주단체들에게 "6.15공동선언에 기초한 연방제 통일을 이룩하고 조선반도와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을 이룩하기 위한 조선인민의 투쟁에 지지와 연대성을 보내줄 것을 호소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날 연합회의에는 '세계인민들과의 연대성조선위원회', '조선평화옹호전국민족위원회', '조선아시아아프리카단결위원회', '조선민주법률가협회', '조선반전의사협회' 등 여러 사회단체의 책임일꾼들과 성원들이 참가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대외관계> □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18일 이 나라를 방문하고 있는 리수용 외무상을 단장으로 하는 북한 정부대표단을 만나 담화를 갖고 양국간 친선관계를 확인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9일 보도했다. 담화석상에서 아사드 대통령은 양국의 친선관계는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하페즈 알 아사드 대통령과 함께 맺어온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는 동지적 관계라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날 리수용 외무상은 와일 나디르 알 할키 시리아 내각 수상과 왈리드 알 무알림 내각부수상 겸 외무 및 이주민상 등과 회담을 가졌다. 앞서 17일에는 레바논 임시대통령인 탐맘 살람 수상이 리 외무상과 만나 담화를 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탐맘 살람 임시 대통령은 "북한 정부가 언제나 이스라엘을 반대하는 아랍 인민의 편에 서있으며 팔레스타인 문제에서 견결한 입장을 취해오고 있는 데 대하여 언급"하고 김일성 주석의 연방제 통일방안에 대한 지지의사를 밝히고 "외세의 간섭이 없이 조선 민족끼리 통일문제를 자주적으로, 평화적으로 해결하려는 조선 정부의 입장에 전적인 지지와 연대를 표시한다고 강조했다"고 말했다. 이날 북한 정부대표단은 레바논 국회의장과 외무 및 이민상 대리를 각각 만났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북한내부> □ 북한 전역에서 예년에 보기 드문 가뭄현상이 계속돼 피해가 늘고 있다. <노동신문>은 20일 사설에서 "지금 나라의 전반적 지역에서 예년에 보기 드문 가물(가뭄)현상이 계속되고 있다"며, "강수량이 평년보다 적고 고온현상까지 나타나고 있으며 저수지와 강·하천의 물량(수량)이 줄어들어 논밭 관수에 장애를 조성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이어서 가뭄과의 투쟁에 모든 역량을 총집중, 총동원해야 한다며, "모든 일꾼들과 농업근로자들, 지원자들은 가뭄피해를 극복하기 위한 전투에 모든 힘을 총집중해 올해 알곡고지를 기어이 점령해야 할 것"이라고 독려했다. 신문은 땅속으로 흐르는 지하수 등 물 원천을 최대한 찾아내는 사업을 선차적으로 벌이자며, 여기에 내각과 해당 성, 중앙기관은 물론 각급 당 및 근로단체 조직들과 일꾼들이 책임과 역할을 높여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농업부문 일꾼들과 근로자들은 누구보다 앞서 자기 몫을 다해 관수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19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 대부분 지방에서 초봄부터 시작된 가뭄현상이 지난달 하순경에 약간 해소됐다가 여름철에 들어와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다. 통신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평양시와 남포시, 평안남북도, 황해북도의 일부 지역에 10mm 미만의 적은 비가 내렸을 뿐 평안남도 대동군, 자강도 고풍군에는 비가 전혀 내리지 않았다고 한다. 통신은 이번 가뭄이 비가 적게 내린 상태에서 중부내력과 동해안의 일부 지역을 제외한 대부분 지방에서 낮 최고기온이 평년보다 4도 이상 높아지는 이상고온 현상이 자주 나타나 더욱 심해졌으며, 앞으로 이 지역에서 일주일정도 가뭄을 완전히 해소할 비가 내리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통신은 이번 가뭄이 2001년 이후 가장 심한 것이라며, 이모작 재배 중 먼저 심은 밀, 보리가 피해를 받았고 한창 자라는 강냉이(옥수수)를 비롯한 농작물의 생육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18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당 중앙위원회에서 사업을 시작한 50돌 경축 중앙보고대회'가 평양 4.25문화회관에서 진행됐다고 <노동신문>이 19일 보도했다. 신문은 이날 환영곡이 울리는 가운데 김정은 제1위원장이 주석단에 나왔으며, 이어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 박봉주 내각총리, 황병서 인민군 총정치국장, 김기남·최태복·최룡해·박도춘 노동당 비서,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 강석주 당 비서, 리용무 무역상, 김원홍 국가안전보위부장, 최부일 인민보안부장, 김평해·곽범기·오수용 당 비서, 로두철 내각부총리 겸국가계획위원회 위원장, 조연준 당 제1부부장, 김영대 사회민주당 위원장 등이 주석단에 자리를 잡았다고 전했다. 최태복 당 비서의 개회 선언으로 시작된 대회에서 김기남 비서는 보고를 통해 '김 국방위원장이 당 사업을 이끄는 첫 시기부터 전당에 수령의 사상체계, 영도체계를 세우는 것을 당 건설의 근본원칙으로 내세워 김일성 주석의 혁명사상에 기초한 당 대열의 순결성과 사상의지적 통일을 확고히 보장했다'고 밝혔다. 김 비서는 이어서 '당 건설과 당 활동을 철두철미 김 국방위원장의 사상과 의도대로 진행하고 김 국방위원장의 유훈을 철저하고 완벽하게 관철'할 것을 강조했다. 북한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22살때인 1964년 3월 김일성종합대학을 졸업하고 같은 해 6월 19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지도원으로 청사에 첫 출근한 날을 김 국방 위원장이 당 사업을 시작한 날로 기념하고 있다. 신문은 19일 1면 사설에서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당 중앙위원회에서 사업을 시작한 50돌을 맞아 당의 유일사상체계, 유일적 영도체계를 세운 일을 김 위원장의 최대 업적으로 추켜세우고 지난 2월에 열린 노동당 제8차 사상일꾼대회 정신을 받들어 당의 유일적 영도체계를 확고히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이어서 "노동당 제4차 대표자회와 제4차 세포비서대회, 제8차 사상일꾼대회는 우리 당의 강화발전에서 획기적 전환의 의의를 가지는 중요한 계기"라고 언급했다. 신문은 "전 당에 김정은 동지의 사상의지대로만 사고하고 행동하며, 당의 노선과 정책을 무조건 끝까지 관철하는 혁명적 기풍을 철저히 확립해야 한다"며, "모든 일꾼들은 1970년대의 약동하는 기상이 온 나라에 차 넘치게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날 <조선중앙통신>은 북한 전역이 경축분위기에 휩싸였다며, "평양을 비롯한 북한 전역의 거리와 마을들에 노동당기와 공화국기, 붉은기들이 휘날리고 '위대한 영도', 불멸의 업적', '백두산대국의 영원한 태양' 등의 글귀들과 선전화들이 단장돼 있다"고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인민군 장병들과 각 계층 근로자들, 청년학생들은 만수대언덕과 각지에 있는 김일성·김정일 동상과 모자이크 벽화에 헌화하고, 조선혁명박물관과 백두산지구 등 혁명전적지에도 각 계층 군중들이 찾아들었다. 또한 각 도, 시(구역), 군들에서는 지방당, 정권, 경제기관, 각계층 근로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경축 보고대회와 보고회가 진행되었고 청년 학생들은 이날 평양시내 당창건기념탑, 4.25문화회관, 개선문광장을 비롯해 각 도 소재지에서 경축 무도회를 열었다. 통신은 6월 19일을 "노동당 창건일과 더불어 빛날 이 날", '우리 당 역사에 특기할 경사의 날'이라고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이 날짜 <노동신문>도 '6월 19일과 10월 10일'이라는 제목의 기명 기사에서 "6월 19일은 우리 당과 인민의 경사로운 명절, 6월의 달력에 표시된 또 하루의 10월 10일"이라며, 김 국방위원장을 '노동당의 또 한명의 창건자와 같은 분'이라고 말했다. 신문은 "머지않아 우리 인민만이 아닌 세계의 진보적 인민들 역시 이날을 인류공동의 혁명적 명절로 경축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은 아직까지 6월 19일을 명절이나 기념일로 표시하지 않고 있지만 이달 초부터 이날을 '노동당의 강화발전과 주체혁명 위업수행에서 거대한 의의를 가지는 역사적 사변'이라며 의의를 부여하고 경축 분위기를 조성해 왔다. □ 북한이 최영건 전 순천시멘트연합기업소 지배인을 내각 부총리에 임명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9일발에서 “최영건 동지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내각 부총리로 임명되었다”면서 “이와 관련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정령이 19일에 발표되었다”고 보도했다. 올해 62세인 최영건 신임 부총리는 지난해 5월부터 순천시멘트연합기업소 지배인을 지냈으며, 올해 3월 최고인민회의 제13기 대의원에 선출됐다. 이로써 북한 내각 부총리는 최고인민회의 제13기 1차 회의에서 발표된 로두철, 김용진, 리무영, 리철만 등 4명과 이후 발표된 김덕훈 전 자강도 인민위원장, 임철웅 전 철도성 참모장 등 모두 7명으로 늘었다. □ 북한이 최근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색다른 관광상품들을 잇달아 내놓고 있는 가운데, 산에서 야영을 하는 프로그램도 처음으로 선보였다고 <미국의소리>(VOA)가 19일 보도했다. VOA에 따르면, 중국 베이징의 북한전문 ‘고려여행사’(koryogroup.com)는 17일 웹사이트에 최근 실시한 북한 등산관광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 고려여행사는 지난 5월 31일부터 9박10일간 묘향산과 금강산에서 79km를 등반했다며, 두 산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천막을 치고 야영을 한 것은 사상 처음이라고 밝혔다. 관광객들은 묘향산에서는 금강폭포와 상원계곡, 금강산에서는 만물상, 삼일포, 구룡폭포 등을 둘러봤으며, 특히 금강산에서는 하루에 무려 28km을 걷기도 했다. 또한, VOA는 미국 뉴저지의 북한전문 여행사 ‘우리 투어스’도 북한 등산관광 상품을 출시했다고 알렸다. VOA에 따르면, 이 회사는 12박13일 일정으로 백두산, 칠보산, 금강산, 묘향산 등을 방문할 계획으로 7월8일까지 최소한 7명을 모집하고 있다. 한편, 재일 <조선신보>는 지난 12일 최근 북한에서 명승지들에 대한 참관과 유람 위주의 관광에서 벗어나 비행기관광, 자전거관광에 이어 등산관광, 열차관광, 건축관광, 체육관광, 노동체험관광, 실업관광, 태권도관광 등 다양한 주제의 전문관광 상품들이 출시되고 있다고 소개한 바 있다. □ 북한에서 18일 '국내장애자의 날'을 맞아 평양학생소년궁전 체육관에서 '2014년 국내장애자의 날 연환모임'이 진행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장애자보호법 제정 11주년이 되기도 하는 이날 모임에서 장애자예술소조원들과 궁전예술소조원들은 합동공연과 체육 유희 오락 행사를 가졌으며, 이를 통해 "장애자들이 확고한 법적 담보를 가지고 국가와 사회의 각별한 보호와 관심속에 자기의 정치적 자유와 권리를 마음껏 행사하며 복된 삶을 누려가는 행복한 모습을 잘 보여주었다"고 통신은 전했다. 통신은 "장애자보호법에는 국가가 장애자의 인격을 존중하고 그의 사회정치적 권리와 이익을 건강한 공민과 똑같이 보장하도록 한다고 지적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통신에 따르면, 이날 연환모임에 참가한 북한 주재 유럽연합 협조대표부 직원은 "조선에서 장애자 협조사업에 참가하고있는 EU협조기구의 한 성원으로서 여러 나라 대표들이 함께 모여 조선의 장애자의 날을 보내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조선장애자보호연맹과 정부가 조직한 오늘의 체육행사들은 정상인이나 장애인들에게 있어서 포괄적인 환경이 가지는 중요성을 보여주는 것으로 된다"고 말했다. □ <조선중앙통신>은 18일 "무역성에 합영투자위원회, 국가경제개발위원회를 통합하고 무역성을 대외경제성으로 하기로 결정했다"며, "이와 관련한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정령이 18일에 발표되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통합·신설되는 대외경제성의 구체적인 업무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번에 통합된 세 기구는 모두 내각 산하 경제 조직으로 무역성은 북한의 대외 무역을, 합영투자위원회는 외자유치 업무를 맡아왔다. 북한이 이 세 기구를 통합한 것은 지난해 5월 '경제개발구법'을 제정하고 14개 특수경제지대와 원산관광특구, 신의주 경제특구를 설치한 이래 앞으로 대외 무역과 외자유치를 중심으로 '국가경제개발 10개년 전략계획'의 추진력을 높이려는 의지의 표시로 해석된다. □ 북한의 국가우표발행국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 창립 120주년 기념우표(개별우표 1종)와 2014년 국제축구연맹 브라질월드컵 경기대회에 즈음한 우표들(소형전지 1종, 개별우표 3종)을 각각 발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8일 보도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 창립 120돌'이라는 글귀가 쓰여진 개별우표는 현대 올림픽의 발기자인 쿠베르탱과 오륜기, 봉화를 들고 달리는 선수의 모습 등을 형상하고 있으며, 브라질 월드컵 관련 우표에는 윗부분에 '2014년 국제축구연맹 브라질월드컵 경기대회'라는 글귀가 한글과 영어로 새겨져 있다고 통신은 소개했다. 소형전지에는 공을 차는 선수의 모습과 함께 축구공과 월드컵이 그려져 있으며, 개별우표에는 공몰기(드리볼), 미끄러져 빼앗기(태클)를 하는 선수들의 경기장면이 반영돼 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 북한에서 지난 9일 자강도 강계시를 시작으로 각 지방을 돌며 순회공연을 하고 있는 공훈국가합창단 예술인들이 16일 평안북도 구성시에서 첫 공연을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앞서 공훈국가합창단은 지난 9일부터 14일까지 자강도 강계시와 희천시에서 연 12회의 공연을 했으며, 도안의 수만명이 공연을 관람했다. 통신은 "공훈국가합창단의 순회 공연은 주체혁명 위업의 새로운 역사적 전환기에 강계정신의 창조자답게 당의 노선과 정책을 관철하기 위한 투쟁에서 언제나 시대의 앞장에서 나아가려는 자강도 인민들의 불굴의 정신력을 폭발시킨 중요한 계기"라고 평가했다. 또한 "공훈국가합창단은 자강도 순회공연을 통해 혁명군가를 울려가는 전투적인 예술집단으로서의 위력을 남김없이 과시"했으며, "공연의 사상적 대를 확고히 보장하면서 편곡과 연주를 비롯한 예술적 형상을 특색있고도 참신하게 함으로써 관람자들의 절찬을 불러일으켰다"고 덧붙였다. 공훈국가합창단은 17일부터는 신의주시에서 공연을 시작했으며, 19일에는 신의주시 평안북도예술극장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당중앙위원회에서 사업한 50주년을 경축하는 공연무대를 펼쳤다. □ 북한에서 제8차 평양제1백화점 상품전시회가 17일 개막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김경남 상업상은 개막사에서 "모든 참가자들이 자기 단위 제품들에 대한 인민들의 수요 연구와 주문자들과의 계약실무를 통하여 이번 전시회가 소비품 생산을 활성화하고 더 좋은 상품을 평양제1백화점을 비롯한 여러 상업봉사 단위들에 보장하도록 하는 중요한 계기로 되게 해야 할것"이라고 강조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성, 중앙기관들과 전국의 공장, 기업소, 합영, 합작단위, 무역회사들에서 내놓은 1천600 여 종의 인민소비품들이 출품됐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한편, 지난 1946년 11월 국영백화점으로 창립된 평양제1백화점은 지난 2010년 12월부터 연간 2차례씩 상품전시회를 진행해 인민소비품의 질 제고를 위한 경쟁을 유도하고 있다. □ <노동신문>이 17일 사설을 통해 현재 황해북도 연탄군에서 군중적 운동으로 벌어지고 있는 '절약사업'을 모범으로 삼아 전 사회적인 절약투쟁을 강화하자고 촉구했다. 신문은 연탄군에서 유휴자재 수집함을 군 차원에서 운영해 지방의 원료원천과 각종 유휴자재를 총 동원해 이용함으로써 군의 살림살이를 깐지게(알뜰하게)해 나가고 있다며, 모든 시, 군들과 당원들, 근로자들이 본받아야 할 모범이라고 말했다. 신문은 특히 올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신년사에서 '절약은 곧 생산이며 애국심의 발현'이라고 언급한 것을 상기시키면서, "절약은 단순한 경제 실무적인 사업이 아니다. 나라와 인민의 재산을 소중히 여기고 아껴쓰며 살림살이를 깐지게 해나가는 것은 혁명하는 사람들의 중요한 품성이며 사회주의 사회의 고유한 생활양식이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절약하고 절약하고 또 절약하여 조국의 부강발전에 이바지하자, 이것이 오늘 우리의 모든 일꾼들과 당원들, 근로자들이 들고 나가야 할 애국의 기치"라고 거듭 절약의 중요성을 설파했다. 신문은 여러가지 대중운동과 밀접히 결부시켜 전 사회적인 절약사업을 진행하는 것이 중요한 방법이라며, 8월3일 인민소비품생산운동을 더욱 힘있게 벌이고 '26호 선반을 따라 배우는 모범기대창조운동'도 더욱 실속있게 내밀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 북한 서해에서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3배 이상에 달하는 높은 어획고를 달성했다고 <노동신문>이 17일 보도했다. 북한 수산성은 봄-여름철 어황통보에 기초해 황해남도 장산곶 위에 있는 '몽금포중심어장'에서 집중적인 물고기잡이(어로)전투를 조직해 최근 몇년 동안의 실적을 뛰어넘는 가장 높은 생산실적을 기록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한편, 신문은 올해 "동·서해의 바다물 온도상승 속도가 지난 해보다 빨라 봄-여름철 회유성 물고기들의 성어기가 앞당겨지고 더운물 흐름이 뚜렷하여 바다물 온도는 평년에 비해 1.5~2℃ 더 높다"며 "이런 현상은 물고기들의 생육조건에 좋은 영향을 주어 물고기 자원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올해 동·서해의 어황을 전망했다. "부유 생물이나 잔 물고기를 먹고사는 고래가 동해의 곳곳에 나타나고 서해에서 고등어가 잡히는 특이한 현상들이 올해의 좋은 어황전망을 예고해준다"고 신문은 부연했다. 서해에서는 건뎅이(곤쟁이)와 까나리 성어기가 6월말까지 지속될 것이며, 열흘 앞당겨 시작된 꽃게잡이철은 초도-몽금포 수역에서 개체들의 성장요인으로 지난 해보다 길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문은 "수산부문에서는 해양학적 특성에 맞게 물고기들의 어기와 어장형성, 그 이동특성을 잘 알고 생산조직을 짜고들어 올해에 기어이 물고기 대풍을 안아와야 할 것"이라며 올해 풍어에 대한 기대를 한껏 높였다. □ 북한에서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 답사행군에 참가한 인민군 군인들의 결의대회가 16일 삼지연대기념비의 김일성 주석 동상앞 교양마당에서 진행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대회에 참가한 인민무력부 일꾼들과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 답사행군 대원들은 김 주석의 동상에 헌화하고 엄향철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 인민군위원회 위원장의 보고와 토론에 이어 김정은 제1위원장에게 올리는 편지를 채택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한편, 북한 군인들은 지난 1일 량강도 혜산을 출발해 보천보와 리명수, 대홍단 등 항일 전적지를 행군 답사한 후 이날 삼지연에 도착했으며, 지난 4일 혜산시 '보천보전투승리기념탑'에서 출발한 '전국 청소년 학생들의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 답사행군' 대원들은 15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태어난 백두산밀영 고향집을 방문했다. 하루 앞서 15일에는 전국 청소년학생들의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답사 행군대원들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태어난 백두산밀영 고향집을 방문해 편지채택 모임을 가진 후 이날 새벽 백두산에서 밝아오는 새날을 맞이하고 백두산정에서 2,000명 대합창 '백두의 행군길 이어가리라'를 진행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 북한에서 최근 백두산 천지에 수정된 빙어알을 넣어 서식시키는 연구사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노동신문>이 15일 보도했다. 북한의 백두산천지종합탐험대는 최근 량강도·함경북도 접경의 원봉저수지에서 수정된 빙어알을 물통에 담아 삼지연군 신무성 노동자구까지 자동차로 수백리, 무두봉에서부터는 눈길을 헤치며 수십리를 행군해 천지호반까지 운반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천지호반에 도착한 탐험대원들은 30cm 이상 덮여있는 눈을 치우고 두께가 1m 넘는 얼음을 깨트린 후 빙어 서식에 적당한 온도가 보장되는 백두온천 부근에 수정된 빙어알을 넣어 주었다고 한다. 신문은 지금까지 백두산 천지에서 천지 산천어, 칠색송어, 북개구리, 두꺼비, 민물거북이가 서식했는데, 앞으로 빙어가 널리 퍼지게 되면 백두산 천지의 수중생물은 더욱 다양하고 풍부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북한은 지난 1980년대 초에 백두산 천지에 산천어를 방류해 천지산천어를 널리 퍼뜨린 바 있다. 이번에 백두산 천지에 방류된 빙어는 한 마리가 보통 5천~6천개, 많게는 1만개의 알을 낳는 번식이 빠른 물고기로서 천지산천어의 서식에도 유리한 환경이 만들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 북한의 발명총국에서 최근 지적제품 유통을 활성화하기 위해 일종의 과학기술 제품 종합 전시판매장인 '지적제품전시장'을 새로 조성, 운영하고 있다고 <노동신문>이 15일 보도했다. 신문은 "지적제품은 사람의 창조적인 정신노동에 의하여 이룩된 무형의 지적재산으로서 발명권과 특허권을 받은 기술, 과학기술 성과,창의고안, 기술비결같은 것을 말한다. 넓은 의미에서 이러한 것들이 체현되어 있는 유형의 제품까지 지적제품으로 취급하는 견해도 있지만 엄밀한 의미에서 볼 때 지적제품은 형태가 없다"고 설명했다. 또 "지적제품 유통은 기술 창조자와 기관, 기업소를 포함한 수요자들사이에 합의된 가격에 따라 서로 넘겨주고 받는 형식으로 진행되는데 여기에는 심의등록된 지적 제품들에 대한 기술이전 및 양도, 기술도입 계약, 기술개발 계약, 제품개발 계약, 기술봉사 계약 등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전시장에서는 발명 및 특허문헌 검색, 특허기술자료 번역봉사, 각종 체계 및 응용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봉사, 발명등록 신청문건작성 봉사, 기술자문, 법률상담 등 여러가지 형태의 기술봉사를 진행"하고 "또한 지적제품 유통을 위한 합의, 계약실무를 방조(도움)하고 등록하는 사업, 부문별 전시회, 기술발표회, 기술강습 등도 널리 진행하게 된다"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새로 운영되고 있는 지적제품전시장이 "한 단위에서 창조된 과학기술 성과를 사회 전반에 널리 보급하기 위한 지적제품 유통을 활성화하고 과학자, 기술자들과 일꾼들, 근로자들의 과학연구 사업과 발명창조 사업을 고무 추동하는 데서 특색있고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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