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문창극 총리 지명 철회 안하면 남북관계 파국
조평통 서기국보도 1067호 발표
이정섭 기자
기사입력: 2014/06/20 [08:39] 최종편집: ⓒ 자주민보
북은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를 극악한 매국노라며 총리 지명을 철회해야한다고 촉구했다.
연합뉴스 등 국내 언론들은 지난 19일 북 조국평화통일위원회가 서기국보도를 알리면서 이 같이 보도했다.
국내 언론들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북의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서기국 보도 1067호 ‘극악한 매국노 문창극 X에 대한 괴뢰국무총리임명놀음은 당장 철회 되dj야 한다."는 제목에서 "문창극과 같은 자가 총리가 되면 남조선 인민들에게 차례질(돌아갈) 것이란 더 큰 재앙과 수치, 불행밖에 없다"며 "박근혜가 앞날의 운명과 북남관계를 조금이라도 생각한다면 문창극에 대한 국무총리 임명을 당장 철회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고 전했다.
조평통 서기국 보도는 문창극 지명자의 논란이 되고 있는 발언들과 논평 등을 거론하고 “6.15공동선언을 부정하고 미국의 북침전쟁책동과 반공화국모략소동을 극구 찬양하였을 뿐 아니라 ‘전쟁불사론’과 남조선 ‘핵무장론’, ‘북체제 전복론’을 떠들어대며 감히 우리의 존엄과 체제까지 참을 수 없이 중상 모독했다.”고 주장했다.
서시국 보도는 “문창극X이 내뱉은 독설들은 역대 그 어느 역적배도 입 밖에 내지 못한 반민족적 망발의 극치”라며 “일제의 특대형 반인륜적 범죄를 감싸고 민족을 모독하는 망발을 서슴지 않는 문창극X과 같은 추악한 사대 매국노, 극악한 역적배, 동족대결의 불망나니는 어디에도 없다."고 비난했다.
보도는 “우리 민족에게 헤아릴 수 없는 치욕과 고통을 가져다준 40여년에 걸치는 일제의 식민지통치와 근 70년을 헤아리는 민족분열의 비극을 ‘하나님의 뜻’이요 뭐요 하면서 전 조선민족을 참을 수 없이 모독한 그 한 가지 죄악만으로도 문창극X은 능지처참을 해야 할 특등 중범죄자”라고 비난 수위를 높였다.
또한 야당은 물론 여당 까지 지명 철회를 하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근혜(대통령)와 그 심복인 청와대 비서실장 김기춘을 비롯한 괴뢰보수패당은 문창극X을 극구 비호두둔하면서 총리임명을 어떻게 하나 강행해보려고 획책하고 있다."박 대통령과 정부를 공격했다.
특히 “문창극과 같은 자가 총리가 되면 남조선인민들에게 차례질 것이란 더 큰 재앙과 수치, 불행 밖에 없다.”며 “박근혜(대통령)가 앞날의 운명과 북남관계를 조금이라도 생각한다면 문창극X에 대한 '국무총리' 임명놀음을 당장 철회해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파멸적 후과를 면치 못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북은 문착극 총리 후보자의 자질 문제를 언급하며 연일 총리로서 부적절함을 지적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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