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평통 "김기춘 경질해야"
“유신잔당 제왕 노릇 청와대에서 몰아내야”비난
이정섭 기자
기사입력: 2014/06/27 [07:50] 최종편집: ⓒ 자주민보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이 보도 1068호를 통해 문창극 전 중앙일보 주필의 국무총리 후보자 낙마 사태를 거론하며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을 경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는 지난 26일 조평통 서기국이 ‘남조선에서 모든 재난과 참사를 몰아오는 천하재앙거리를 더 이상 그대로 두어서는 안 된다’는 제목의 보도를 통해 "남조선의 각 계층은 구시대의 유신 잔당이 아직 살아남아 청와대의 제왕 노릇을 하면서 온갖 재난과 참사를 다 불러오는 천하의 재앙거리 김기춘을 더이상 그대로 둬서는 안되며 하루빨리 청와대에서 몰아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을 인용 보도했다.
조평통은 "오늘 북남관계가 심각한 파국에 처하고 정세가 극도로 첨예화되고 있는 것은 김기춘과 같은 악당이 청와대의 중추에 들어박혀 대북정책을 좌지우지하면서 반통일 극우보수세력의 반공화국 모략대결 광란을 총괄적으로 작전하고 지휘하고 있는 데 있다"며 "이런 자를 그대로 두고서는 남조선 인민들이 오늘의 재앙에서 벗어날 수 없고 북남관계의 파탄을 피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서기국 보도는 "문창극의 사퇴로 인한 국정 공백의 장기화를 막는다는 구실 밑에 이미 두 달 전에 세월호 침몰 사건의 책임을 지고 사표를 낸 정홍원을 괴뢰국무총리로 유임시킨 것과 관련해 민심은 더욱 거세게 폭발하고 있다"며 "박근혜는 민심과 여론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하며 그것이야말로 최악의 위기에서 벗어나는 길이고 자신을 위한 것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기춘 비서실장은 “역사적인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악랄하게 헐뜯고 북남협력사업을 ‘퍼주기’로 모독하며 ‘체제통일’을 공공연히 주장한 극악한 반통일 대결광신자”라면서 “오늘 북남관계가 심각한 파국에 처하고 정세가 극도로 첨예화되고있는것은 김기춘과 같은 악당이 청와대의 중추에 들어박혀 ‘대북정책’을 좌우지하면서 반통일 극우 보수 세력의 반공화국모략대결광란을 총괄적으로 작전하고 지휘하고 있는데 있다.”며 남북관계 경색에 김기춘 실장이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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