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창극, '일본의 식민지 지배는 하나님의 뜻' 망언 < KBS >
야 "대한민국 총리 후보자로서 있을 수 없는 반민족적 망언"
이광길 기자 | gklee68@tongi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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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6.11 22: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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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극언'으로 물의를 빚은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가 과거 '조선에 대한 일본의 식민지 지배는 하나님의 뜻'이라는 취지의 망언을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는 11일 밤 9시 뉴스를 통해, 문 후보자가 2011년 자신이 장로로 있는 서울 용산 온누리교회 강연에서 "일제의 식민 지배와 이어진 남북 분단이 하나님의 뜻이란 취지의 발언을 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가 공개한 동영상에 따르면, 문 후보자는 "하나님은 왜 이 나라를 일본한테 식민지로 만들었습니까, 라고 우리가 항의할 수 있겠지, 속으로. 아까 말했듯이 하나님의 뜻이 있는 거야. 너희들은 이조 5백년 허송세월 보낸 민족이다. 너희들은 시련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문 후보자는 또 "남북분단을 만들게 주셨어. 저는 지금와서 보면 그것도 하나님의 뜻이라고 생각합니다. .. 그 당시 우리 체질로 봤을 때 한국한테 온전한 독립을 주셨으면 우리는 공산화될 수밖에 없었습니다"라고도 했다.
문 후보자는 2012년 다른 강연에서는 "일본으로부터 기술을 받아와가지고 경제개발할 수 있었던 거예요, 지금 우리보다 일본이 점점 사그라지잖아요, 그럼 일본의 지정학이 아주 축복의 지정학으로 하느님께서 만들어 주시는 거란 말이에요"라고 했다.
에 따르면, 문 후보자는 2012년 강연에서 이미 국가가 공식 사죄한 '제주 4.3항쟁'에 대해 "제주도 4.3 폭동사태라는 게 있어서.. 공산주의자들이 거기서(제주도) 반란을 일으켰어요"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새정치민주연합 금태섭 대변인은 11일 밤 긴급 논평을 통해 "대한민국 총리 후보자로서 있을 수 없는 반민족적 망언이다"라고 문 후보자를 질타했다.
금 대변인은 "박근혜 대통령은 즉각 총리 지명을 철회하고 국민 앞에서 사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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