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미국 추풍낙엽처럼 흩날릴 것

고고도 미사일 배치는 핵전쟁 위험 고조 이정섭 기자 기사입력: 2014/06/18 [10:12] 최종편집: ⓒ 자주민보 조선이 미국의 동해안해상연습과 한미 합동군사연습, 고고도 미사일(THAAD) 한국배치를 거론하며 미국은 마가을(늦가을)의 가랑잎처럼 흩날리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조선로동당기관지인 로동신문은 18일 ‘이 땅은 1950년의 조선반도가 아니다.’라는 논평을 통해 “우리는 평화를 구걸하지 않으며 전쟁을 두려워하지도 않는다.”며 “단언하건대 미국에 있어서 우리 공화국과의 군사적 대결은 운명을 내건 도박과 같다. 우리 공화국은 창건 된지 얼마 안 되었던 지난 세기에 미제와 15개의 추종국가들,남조선괴뢰군,일본군국주의가 결탁한 다국적인 침략세력과 싸워 승리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강‧위력한 핵 억제력이 우리의 하늘과 땅, 바다를 믿음직하게 수호하고 있는 선군의 대지위에서 더 이상 그 누구도 어제 날 열강들의 각축전으로 수난을 강요했던 비극의 역사를 되풀이하지 못할 것”이라고 장담했다. 로동신문 논평은 “조선동해에서 또 한 차례의 불장난소동이 일고 있다.”며 “미국이 남조선괴뢰들과 야합하여 벌려놓은 군사연습에는 미제7함대의 이지스 구축함 2척을 비롯하여 잠수함과 해상초계기들이 동원되었다. ‘북조선의 잠수함에 대처’하여 대비태세를 완성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고 한다.”고 한미 연합 해상 군사연습이 벌어지고 있는데 주목했다. 이 신문 논평은 “한편 남조선 육군의 참가 밑에 그 무슨 《급변사태》를 가정한 핵 및 생화학무기제거를 위한 연합훈련이 감행되고 있다.”면서 “당장이라도 남조선에, 대양건너 미국 땅에 우리의 핵 및 미사일이 날아들고 잠수함의 공격이 있는 듯이 아부재기를 치며 벌려 놓고 있는 군사연습들이 저들의 침략적, 도발적 정체를 가리고 어떻게 하나 우리 공화국을 힘으로 압살하려는 미국의 무모한 광증이라는 것은 두말할 것 없다.”고 주장했다. 신문 논평은 한국전쟁 이후에 벌어진 한미합동군사 연습이 공개 된 것만도 무려 1만8천 여회에 이른다며 이 훈련들에 핵전략 무기들을 끌어들였다고 지적했다. 논평은 한미합동군사연습을 북침 연습이라고 규정하고 “전쟁연습의 내용에 있어서도 다를 바 없다.”면서 “우리 공화국을 침략목표로 정하고 ‘평양점령’을 공공연히 부르짖고 있으며 지휘세력 및 전략적 거점에 대한 정밀타격, 핵 무기제거, 상륙 및 기습작전, 시가전, 점령 후 치안작전 등과 같이 극히 침략적이고 도발적인 것으로 되어있다. (심)지어는 우리 최고 존엄을 해치기 위한 극악무도한 계획까지 짜놓고 모의훈련까지 감행하고 있다. 이것은 미국과 괴뢰호전 광들의 합동군사연습이 철두철미 북침을 노린 예비전쟁, 시험전쟁이라는 것을 폭로해준다.”고 강조했다. 또한 “미 호전세력이 노리는 것은 우리 공화국만이 아니다. 현 시기 남조선과 그 주변에서 보다 도발적이며 침략적인 성격을 띠고 광란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북침전쟁연습소동들은 미국의 아시아태평양중시전략과 떼여놓고 생각할 수 없다.”고 분석하며 “미국의 패권주의적인 아시아태평양《재 균형전략》이 본격적인 추진단계에 돌입하였다는 것을 행동으로 보여주었다.”고 지난 4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을 꼬집었다. 이어 “지금 내외의 강력한 항의와 규탄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미국의 고고도 요격미사일 ‘THAAD’의 남조선배비문제도 마찬가지”라면서 “‘THAAD’가 배비되면 남조선은 미국의 대아시아지배전략수행을 위한 핵전초기지로 전락되어 조선반도와 주변지역의 군사적 긴장상태를 극도로 격화시키고 핵전쟁위험을 더욱 엄중히 조성하는 최대의 핵 화약고로 될 것이라는 것은 명백하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지난 60년대 부대 있은 프에블로호 사건, EC121 사건, 판문점 사건 등을 거론하며 “조선반도에는 평화와 전쟁의 계선이 없다. 그것이 모두 우리를 압살하기 위한 미국과 그 주구 남조선 괴뢰 호전 광들의 북침전쟁책동의 산물이라는 것은 공인된 사실”이라고 비난했다. 특히 “누구보다도 평화를 갈망하는 우리 인민”이라며 “허나 우리는 평화를 구걸하지 않으며 전쟁을 두려워하지도 않는다. 단언하건대 미국에 있어서 우리 공화국과의 군사적 대결은 운명을 내건 도박과 같다. 강 위력한 핵 억제력이 우리의 하늘과 땅,바다를 믿음직하게 수호하고 있는 선군의 대지위에서 더 이상 그 누구도 어제 날 열강들의 각축전으로 수난을 강요했던 비극의 역사를 되풀이하지 못할 것”이라고 호언했다. 논평은 계속해 “힘의 만능 론에 사로잡힌 미국이 우리를 상대로 무모한 군사적 폭력을 행사한다면 남을 치기만 하고 저들은 징벌을 받지 않는다는 ‘유일 초 대국’의 오만한 ‘신화’가 마가을의 가랑잎처럼 흩날리게 될 것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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