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일본에 MD 구축 역내 전쟁 위기 고조 전망
북.중 강력 반발
이정섭 기자
기사입력: 2014/06/14 [06:37] 최종편집: ⓒ 자주민보
미 국방 당국이 북의 미사일 위협을 거듭 거론하며 동맹국 방어를 위해 일본에 북 미사일 요격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혀 역내 긴장이 조성되고 있다.
미국의소리방송은 14일 “조선의 미사일은 한국에 매우 실질적인 위협을 가한다고 미국의 제임스 사이링 미사일방어청 (MDA) 청장이 밝혔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이 방송은 해군 중장인 사이링 청장이 지난 11일 하원 세출위원회 국방소위 청문회에 출석해 북의 미사일 위협 수준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고 전했다.
사이링 청장은 조한이 미사일 시험발사를 통해 한국을 위협할 수 있는 역량을 이미 증명했으며 장거리 미사일 역량을 과시하는 건 우려스러운 일이며, 이런 판단은 과장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사이링 청장은 이날 제출한 2015년 국방예산 보고서에서 미-일 미사일 방어 체계 강화를 대응 방안으로 제시했하며 “미국이 북한 탄도미사일을 정확히 추적하고 요격하기 위해 일본에 지휘통제 시스템을 세우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방송은 “현지에 배치됐거나 추가 배치되는 X-밴드 레이더 기지 2기의 운용과 성능을 향상하기 위한 목적”이라며 “X-밴드 레이더는 파장 2.5cm 가량의 주파수를 사용해 탄도미사일 등을 조기 추적하는 최첨단 장비로 올해 말까지 교토부 교가미사키에 X-밴드 레이더를 추가 배치할 계획”이라고 구체적 계획을 발표했다.
미국은 지난 2006년 아오모리 현 공군자위대 기지에 X-밴드 레이더를 처음 배치한 바 있다.
미사일 일본 배치 보고서는 조선의 우주 로켓 발사가 대륙간탄도미사일을 포함한 다단계 장거리 미사일 기술 개발과 관련이 있다“고 명시하고 ”조선이 이동식 대륙간탄도미사일인 KN08과 괌, 얄루샨 열도를 사정권에 두는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개발 중이라는 점도 위협으로 지적했다.
한편 조선의 조선평화옹호전국위원회는 지난 13일 대변인 담화를 통해 미국의 한국내 고고도 미사일 배치 계획을 거론하며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으며 중국도 미국의 샤드 한국배치를 강하게 비난하며 한반도와 동북아 안정을 해칠 수 있다고 반발했다.
군사전문가들과 평화운동가들은 미국의 고고도 미사일 한국 배치 계획과 일본에 미사일 요격시스템 구축은 한반도와 동북아 안정을 크게 해치고 전쟁위기를 불러 올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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