跳至主要内容

100만 대행진 예고, ‘윤석열 파면’ 15만의 함성

 

기자명

  •  정강산 기자
  •  
  •  승인 2025.03.14 22:58
  •  
  •  댓글 0
 

100만 시민 대행진 예고…시민운동의 새로운 전환점
문화예술인과 시민의 연대…“새 공화국을 상상하자”
계엄 트라우마와 심리적 고통…“탄핵이 치유의 시작”
대학생들의 단식농성…“일상 되찾기 위해 파면이 시급”
“윤석열은 영원히 나오지 못할 것”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비상행동과 야5당 등 집회 참석자들이 14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일대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 2025.03.14. kgb@newsis.com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비상행동과 야5당 등 집회 참석자들이 14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일대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 2025.03.14. kgb@newsis.com

14일 오후,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는 ‘제6회 내란수괴 윤석열 즉각파면 긴급집중 행동’이 열렸다.

이날 집회에는 약 15만 명의 시민이 운집하며 윤석열 즉각 파면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시민들은 “주문,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는 구호를 외치며 헌법재판소의 신속한 판결을 촉구했다.

100만 시민 대행진 예고…시민운동의 새로운 전환점

이번 집회는 오는 15일 토요일에 열릴 예정인 ‘윤석열 즉각 퇴진 사회대개혁 범시민 대행진-100만 시민 총집중의 날’의 전초전이었다.

시민들은 이날 대규모로 모여 윤석열의 퇴진을 요구하며, 민주주의와 평화를 지키기 위한 대규모 시민운동의 새로운 장을 열 예정이다.

비상행동 공동대표 송경동 시인은 “내일은 100만 시민대행진의 날이다. 우리가 모두 힘을 함께 모아 만들 수 있겠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호소했다.

문화예술인과 시민의 연대…“새 공화국을 상상하자”

송경동 시인은 이날 집회에서 전국 272개 문화예술단체 1만여명 예술인에 이어 영화인 6,388명이 윤석열 퇴진을 요구하는 시국선언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그는 “문화예술인은 박근혜 때부터 척결대상 블랙리스트였다. 윤석열과 김건희 사병인 경호처에 입틀막 1호가 되기도 했다”며 윤석열과 내란세력에 대한 강한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모든 내란 세력은 가고 민주의 가슴만 남는 4월을 우리가 만들자”며 시민들의 연대를 강조했다.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비상행동과 야5당 등 집회 참석자들이 14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일대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 2025.03.14. kgb@newsis.com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비상행동과 야5당 등 집회 참석자들이 14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일대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 2025.03.14. kgb@newsis.com

시민들의 고통과 결의…“끝까지 싸울 것”

30대 직장인 김아영 씨는 “매일같이 퇴근하고 늦게까지 집회에 참여하고 일찍 일어나 출근하는 게 힘들다”며 시민들의 고통을 토로했다.

그러나 그는 “수십 년간 광장에서 싸워주고 계신 선배들이 있는데 고작 여기서 지치고 싶지 않다”며 끝까지 싸울 결의를 다졌다.

김 씨는 “헌재는 윤석열 즉각 탄핵하여 민주국가 성원으로서 책임 다하는 민주시민들의 부름에 응답하라”고 촉구했다.

계엄 트라우마와 심리적 고통…“탄핵이 치유의 시작”

세상의 아픔과 함께하는 심리전문가연대는 윤석열 대통령의 12.3 계엄이 시민들에게 남긴 트라우마를 언급하며, “계엄 트라우마 치유 방법은 윤석열 탄핵과 형사 처벌”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불안의 근본원인은 무력감에서 온다. 연대의 힘으로 이겨낸 수많은 국가적 위기를 기억해달라”며 시민들의 마음의 연대를 강조했다.

또한, “헌재로 몰려들어 재판관을 겁박하고 법을 파괴하려는 무리가 있다”며 법의 정의를 수호할 것을 촉구했다.

대학생들의 단식농성…“일상 되찾기 위해 파면이 시급”

한편 부산 대학생 상경단식농성단의 이승민 씨는 “12.3 계엄 이후 무력감과 부채감을 느꼈다”며 부산에서 서울로 올라와 단식농성에 참여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일상 되찾기 위해 가장 시급한 건 즉각 파면”이라며 윤 대통령의 즉각적인 퇴진을 요구했다. 이 씨는 “저들은 결코 스스로 물러나지 않는다”며 시민들의 지속적인 투쟁을 호소했다.

이날 집회에는 윤석열의 모교 충암고의 이사장도 참가했다.

충암학원 이사장 윤명화는 “12.3 계엄의 밤, 나는 1979년 전두환의 계엄령 트라우마로 여의도로 나가지 못해 죄송했다”며 “그러나 국회를 침탈하는 군인들을 막아서는 용감한 국민들을 보며 반성했다”고 밝혔다.

그는 “윤석열은 법치를 가정한 정치보복, 정적 탄압, 검찰 독재, 언론 장악, 노동탄압, 민생파괴, 외교 참사 등 대한민국을 나락으로 몰아넣었다”며 “국격 실추, 학교 명예 실추에 충암의 재학생들은 말도 표현할 수 없는 고통을 겪었다”고 그의 통치를 강력히 비판했다.

윤 이사장은 “그의 통치는 더 이상 국민을 위한 것이 아니다. 오직 자신의 권력 유지를 위해 반대자 모두를 탄압하고 민주주의를 말살하려 한 것”이라고 경고했다.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비상행동과 야5당 등 집회 참석자들이 14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일대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 2025.03.14. kgb@newsis.com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비상행동과 야5당 등 집회 참석자들이 14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일대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 2025.03.14. kgb@newsis.com

“윤석열은 영원히 나오지 못할 것”

비상행동 공동의장 진영종은 “헌재가 빨리 판결하지 않으면 헌재까지 텐트가 갈 것”이라며 시민들의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그는 “윤석열이 그렇게 걸어다닐 날이 며칠 안 남았다. 이제 들어가면 영원히 나오지 못할 것”이라며 윤 대통령의 파면과 재구속을 예언했다.

진 의장은 “이 꿈을 혼자서 꾸면 꿈으로 끝나지만 모든 시민의 간절한 마음으로 함께 꾸면 현실이 된다”며 시민들의 연대를 강조했다.

본 대회를 마친 15만 인파는 종로 일대를 행진했다. 이날 집회는 윤석열의 즉각적인 파면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장이었다.

문화예술인, 직장인, 대학생, 심리전문가 등 각계각층의 시민들이 하나로 모여 민주주의와 평화를 지키기 위한 목소리를 높인 이번 집회는 오는 15일 100만 시민 대행진의 전초전으로, 시민운동의 새로운 전환점을 예고하고 있다.

评论

此博客中的热门博文

[인터뷰] 강위원 “250만 당원이 소수 팬덤? 대통령은 뭐하러 국민이 뽑나”

‘영일만 유전’ 기자회견, 3대 의혹 커지는데 설명은 ‘허술’

윤석열의 '서초동 권력'이 빚어낸 '대혼돈의 멀티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