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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토요일, 100만이 결집해서 윤석열 다시 쳐넣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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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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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5.03.11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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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자 집결, 민주노총 1박 2일 투쟁
“15일, 100만 명의 물결로 힘 합쳐야”
법 앞에 불평등, 대놓고 시인한 검찰
부산에서도 야3당 대응 원탁회의 출범

11일 광화문 광장 앞에서 열린 내란수괴 윤석열 즉각파면 ‘긴급집중행동’ 매일집회 셋째 날 ⓒ 김준 기자
11일 광화문 광장 앞에서 열린 내란수괴 윤석열 즉각파면 ‘긴급집중행동’ 매일집회 셋째 날 ⓒ 김준 기자

내란 혐의를 받는 윤석열 구속이 취소되면서 광장이 다시 뜨거워지고 있다. 이해되지 않는 구속취소와 항고 포기로, 검찰과 법원이 신뢰를 잃은 시민들이 믿을 건 오직 광장뿐이라는 희망에서다.

11일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의 긴급 집회 3일 차, 윤석열 즉각 파면 비상행동 공동의장단에 이어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 윤석열 탄핵 국회의원 연대까지 광화문 앞에 농성장을 차리고 단식에 돌입했다. 민주노총의 경우 전국에서 대표자들이 광화문으로 집결해 밤새 1박 2일의 농성에 돌입한다.

1박 2일 농성을 위해 울산에서 올라온 최용규 민주노총 울산본부장은 “함께 싸우기 위해, 울산에서 작정하고 올라왔다”며 “검찰이 뭔데, 윤석열을 풀어주냐”고 성토했다. “차디찬 엄동설한 이겨내고, 온몸으로 눈비 맞고, 밤을 꼬박 지새우며 피어린 투쟁으로 구속 시켰는데 검찰총장이 윤석열을 풀어줬다”며 “검찰총장을 탄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기회에 검찰도 해체 시켜야 한다”며 “윤석열의 꼬붕 노릇이나 하는 최상목도 탄핵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시민들을 향해서도 “더 크게, 더 넓게 연대하자”고 촉구하며 “오로지 윤석열 파면, 내란세력 청산, 국힘당 해체를 위해 15일 토요일 100만의 물결로 거대하게 힘을 합쳐가자”고 호소했다.

11일 광화문 광장 앞에서 열린 내란수괴 윤석열 즉각파면 ‘긴급집중행동’ 매일집회 셋째 날 ⓒ 김준 기자
11일 광화문 광장 앞에서 열린 내란수괴 윤석열 즉각파면 ‘긴급집중행동’ 매일집회 셋째 날 ⓒ 김준 기자

이번 집회에서 역시 규탄 대상은 검찰이었다. 검찰의 항고 포기는 사회에 큰 혼란을 가져왔다. 옥바라지 카페에서는 영장 발부 시간을 알아보고 구속취소 소송을 해보자는 글이 올라왔고,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도 곧 구속취소 신청을 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되자 대검찰청은 기존 방식대로 구속기간을 ‘날’로 산정하라는 업무 지침을 내렸다. 내란피의자 윤석열만 ‘시간’으로 산정하며 법 앞에 불평등을 대놓고 시인한 셈이다.

부산에서 올라온 지은주 부산비상행동 상임공동대표는 “저들(내란세력)은 마지막 발악으로 검찰을 앞세워 12월 계엄을 재연하고 싶어하는 것”이라며 “전쟁조차도 자신들의 권력을 위해서 할 수 있는 자들”이라고 설명했다. 

지 공동대표는 부산에서도 현재 야3당(민주당, 조국혁신당, 진보당)이 윤석열 석방과 관련해 비상시국 공동 대응 원탁회의가 출범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오는 토요일 광화문에 100만이 결집해서 윤석열을 감옥으로 다시 처넣자”고 호소했다.

정당 발언도 이어졌다. 김병주 민주당 의원은 “윤석열은 석방된 것이 아니라, 검찰에 의해 도피된 것”이라고 말하며 “그러면서 윤석열은 무슨 개선장군이나 된 것처럼 주먹을 물고 뛰고 개선장군처럼 행동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것을 보면서 ‘내란은 아직도 종결되지 않았구나’ 화가 치밀었다”며 “이럴 때일수록 우리가 더 강하게, 강렬하게 더 힘세게 모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11일 광화문 광장 앞에서 열린 내란수괴 윤석열 즉각파면 ‘긴급집중행동’ 매일집회 셋째 날, 발언하는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 ⓒ 김준 기자
​11일 광화문 광장 앞에서 열린 내란수괴 윤석열 즉각파면 ‘긴급집중행동’ 매일집회 셋째 날, 발언하는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 ⓒ 진보당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는 “상식과 상상 밖의 내란세력에 사생결단의 각오로 싸워야 한다”고 역설했다. “사건의 중대성을 고려해 윤석열 탄핵심판을 최우선 심리하겠다던 헌재가 입장을 바꾸어 감사원장과 검사 탄핵사건을 먼저 선고하겠다 한다”며 헌법재판소가 내란세력의 압력에 흔들리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고도 밝혔다.

이어 “극우내란세력은 우리의 상식으로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들을 계획하고, 실행해왔다”고 말하며 “상식과 지성을 잃지 않으려는 모든 세력과 손잡고 최대치의 힘을 모아야 한다”고 시민들의 참여를 호소했다.

11일 광화문 광장 앞에서 열린 내란수괴 윤석열 즉각파면 ‘긴급집중행동’ 매일집회 셋째 날 ⓒ 김준 기자
11일 광화문 광장 앞에서 열린 내란수괴 윤석열 즉각파면 ‘긴급집중행동’ 매일집회 셋째 날 ⓒ 김준 기자

 김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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