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파면까지 함께 싸우겠다” 광장서 단일대오 구축한 비상행동-범야권
비상행동-제 정당, 윤 파면·내란종식·사회대개혁 공동입장문 발표
- 남소연 기자 nsy@vop.co.kr
- 발행 2025-03-10 20:35:38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과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정의당은 10일 비상행동 공동의장단 단식농성장에서 연석회의를 열고 윤석열 파면과 내란종식, 사회대개혁을 위한 공동 입장문에 합의했다.
이들은 “윤석열의 내란을 막아낸 이래, 내란을 종식시키고 민주주의를 회복하기 위한 우리의 노력이 가장 큰 위기를 맞고 있다”며 “저들은 온갖 궤변을 늘어놓으며 갖은 법 기술을 동원해 역사와 정의의 심판을 피하려고 하지만 이 나라 주권자의 요구는 분명하다. 헌법재판소는 자신의 권력과 안위를 지키기 위해 국민에게 총칼을 겨눈 대통령을 즉시 파면해야 한다. 수사기관과 법원은 내란수괴 윤석열을 즉각 다시 구속해 자신의 범죄를 은폐하고 책임을 회피하려는 시도를 원천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더 이상의 후퇴가 없도록 민주주의를 회복·강화하고, 주권자가 참여하는 살맛 나는 세상, 누구나 균등하게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있는 세상, 차별과 혐오, 폭력과 전쟁이 없는 평화롭고 안전한 사회를 반드시 만들어 내야 한다”며 7가지 합의 사항을 발표했다.
이들이 합의한 사항은 다음과 같다.
윤석열의 파면과 내란종식, 사회대개혁을 위한 비상행동-제정당 연석회의 공동 입장
첫째, 내란수괴 윤석열을 즉각 파면하고 처벌하기 위해 시민들과 함께 끝까지 싸우겠습니다.
둘째, 내란의 철저한 진상규명과 처벌, 내란의 완전한 종식을 위해 흔들림 없이 연대하겠습니다.
셋째, 내란의 재발 방지를 위해 시급하고 필수적인 법제도 개선을 위해 협력하겠습니다.
넷째, 내란 세력의 심판과 재집권 저지를 위해 힘을 모으겠습니다.
다섯째, 차별과 혐오 정치를 배격하고, 다양성을 존중하고 민의를 반영하는 정치를 함께 구현하겠습니다.
여섯째, 윤석열의 파면 이후에도 시민 참여가 보장된 가운데 민주주의 회복과 평화 실현, 사회대개혁을 이루기 위해 협력하겠습니다.
일곱째, 이상의 공동의 결의를 이행할 방안에 대해 후속 협의를 진행하겠습니다.
한편, 내란 세력에 맞선 시민사회와 범야권은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이 예상되는 이번 주 내내 총력 투쟁을 벌일 예정이다.
비상행동은 ‘긴급 비상행동 주간’을 선포하며 평일 저녁 매일 7시 긴급 행동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투쟁 계획을 예고했다. 비상행동에 참여하고 있는 민주노총은 오는 11일 1박 2일 노숙 투쟁에 나서며,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도 오는 12일 전봉준투쟁단의 1박 2일 상경 투쟁을 준비 중이다. 민주당도 11일부터 윤 대통령이 파면될 때까지 광화문에서 천막 농성에 돌입하는 등 24시간 비상 체제에 돌입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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