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략공천 지역, 어디인가 살펴보니…

현역의원 불출마 가능 지역과 예비 후보자 등록 현황
임병도 | 2019-12-19 09:18:40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보내기    


더불어민주당이 18일 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를 설치하고 위원장에는 도종환 의원을 임명했습니다. 전략공천관리위원회는 내년 총선에서 전략공천 후보자를 지역구를 선정하는 역할을 맡게 됩니다.
‘전략공천’은 지역구에서 경선을 거치지 않고 당에서 직접 특정 인사를 후보로 내세우는 것을 말합니다. 흔히 선거 전략상 또는 인재영입 우선 공천을 위해 선정합니다.
원래 민주당은 지난 4월에 내년도 총선 공천 방식을 발표하면서 현역의원 공천은 경선이 원칙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렇다면 현역의원이 불출마를 하거나, 사고위원회로 지정된 지역 등을 전략공천 선거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현역의원 불출마 가능 지역과 예비 후보자 등록 현황
내년 총선에 나오지 못하거나 불출마 선언 또는 가능성이 있는 민주당 현역의원은 9명입니다.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된 정세균 의원의 ‘서울 종로’와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지역구인 ‘서울 광진을’은 이들이 나오지 못하면서 전략공천 대상지역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17일부터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되면서 청와대 행정관 출신 김상진 건국대 겸임교수가 추미애 후보자의 지역구였던 ‘서울 광진을’ 선거구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습니다.
현역 장관인 진영 행안부 장관 (서울 용산),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서울 구로을),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경기 고양정),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경기 고양병) 지역도 현역 불출마 지역으로 분류됩니다.
‘서울 구로을’은 조규영 전 서울시 부의장이 ‘서울 용산’은 권혁기 전 청와대 춘추관장과 선종문 변호사가 예비 후보로 등록했습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 검증까지 신청했지만, 16일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불출마를 선언한 이해찬 대표의 지역구인 ‘세종시’는 이미 5명이 넘게 예비후보 등록을 마칠 정도로 경쟁이 치열합니다. (강준현: 전 세종시 정무부시장, 배선호:현 민주당 전국청년위원회 대변인, 이강진:전 세종시 정무부시장, 이영선: 현 노무현재단 충남지역 감사, 이종승:현 민주당 세종시당 부위원장)
원혜영 의원의 ‘부천 오정’은 김만수 전 부천시장이 백재현 의원의 ‘경기 광명갑’은 심재만 전 문재인 대선후보 안보특보와 임혜자 전 청와대 행정관이 예비후보로 등록했습니다.
민주당은 253개 선거구 가운데 대략 20%인 50여 곳을 전략공천 범위 지역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이해찬 대표, ‘전략공천 최소화하겠다’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는 이해찬 대표 ⓒ민주당
전략공천위원회가 설치되면서 전략공천 후보와 지역구 선정이 공식적으로 논의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해찬 대표는 이미 지난 5월에 기자간담회에서 “전략공천은 필요할 때만 절차에 따라 추진하겠다”며 최소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당시 이 대표는 “어떠한 사적인 이해관계를 반영하지 않도록 시스템 공천을 실현하되, 후보 경쟁력이 전혀 없거나 지원자가 없는 등 제한된 경우에 한해서만 전략공천을 실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해찬 대표가 전략공천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지만, 경쟁력이 떨어지는 후보가 등록한 지역구나 선거 전략상 불가피하게 인재 영입이 필요한 곳은 전략공천위원회에서 논의될 수 있습니다.
다만, 아직도 선거법 개정안이 본회의를 통과되지 못했기 때문에 선거제가 확정되면 전략공천 범위와 지역도 개편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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