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北 성탄선물, 성공적으로 처리할 것... 예쁜 꽃병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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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켜보자”면서 ‘좋은 선물’도 거론... 북한 경고에도 무시와 농담조로 답변한 듯
김원식 전문기자
발행 2019-12-25 08:31:14
수정 2019-12-25 10: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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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4일(현지 시간)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성탄절 맞이 미군 장병과의 화상 통화를 한 뒤 북한과 관련한 취재진의 질문에 “지켜보자”면서 이같이 답했다.
그는 ‘북한이 크리스마스 놀라움(surprise)으로 세계를 위협하고 있다’는 질문에 “괜찮다. 우리는 놀라운 것이 무엇인지 알아낼 것이고 우리는 그것을 매우 성공적으로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보자. 모두가 나에게 놀라움을 안겨준다. 그러나 지켜보자”면서 “나는 그들(북한)이 다가올 때 잘 다뤄왔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것이 장거리미사일 시험으로 귀결된다면 어떤 옵션을 고려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지켜보자. 아마 멋진 선물일지도 모른다”면서 “어쩌면 미사일 시험과는 반대로 그(김정은)가 나에게 예쁜 꽃병을 보낼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그것이 그들(북한)을 위해 긍정적이고 좋은 선물이라고 본다”며 “당신은 모른다. 당신은 결코 알 수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일차적으로 북한이 장거리미사일 시험 등에 나설 경우 대응할 것이라는 경고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동시에 ‘좋은 선물’이 될 수도 있다며 북한의 경고에 별로 개의치 않는다는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풀이된다.
로이터통신은 이에 관해 “미국은 북한이 장거리미사일 시험을 준비하고 있을지 모른다는 우려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크리스마스 선물’ 경고를 무시했다(brushed off)”고 보도했다.
CNN 방송도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에 관해 “연말까지 제재 해제에 대한 진전이 없다면 미국에 ‘크리스마스 선물’을 주겠다는 북한의 불길한 약속에 낙관적으로, 그리고 농담으로 접근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김(위원장)이 그의 선물을 포장하고 있는 것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김원식 전문기자
국제전문 기자입니다. 외교, 안보, 통일 문제에 관심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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