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CDC “미국인들, 코로나19 지역사회 전파 대비해야” 경고


김원식 | 2020-02-26 09:51:18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보내기    


美CDC “미국인들, 코로나19 지역사회 전파 대비해야” 경고
‘세계적 대유행’ 가능성도… 美보건부 장관, “마스크 부족 현상 올 수도”

앨릭스 에이자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이 25일(현지 시간) 미 상원 청문회에 참석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미국 내에서 추가 감염 사례가 나올 수 있으며 마스크 부족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뉴시스/AP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25일(현지 시간) 미국인들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미국 지역사회 전파에 대비하라고 경고했다.
뉴욕타임스(NYT) 등 미 언론 보도에 따르면, CDC 산하 국립면역호흡기질환센터의 낸시 메소니에 국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 나라에서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outbreak)를 보게 될 것”이라며 “이러한 사태가 과연 일어날 것이냐의 문제가 아니라 정확히 언제 일어날 것이냐의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의 전파가 “매우 빠르게 진전하고 확대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미국 공중(public)에게 악화할 상황에 대비하라고 요구하고 있다”며 지금이 기업과 학교, 병원들이 준비를 시작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바이러스가 사망자를 초래한 질병을 유발했다는 점과 사람 대 사람 확산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이 걱정된다”면서 “점점 더 많은 나라에서 지역 감염이 나타나고 있다”며 코로나19가 ‘세계적 대유행((pandemic)’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앨릭스 에이자 미국 보건복지부(HHS) 장관도 이날 상원 청문회에 참석해 “우리는 현실적으로 코로나19를 완전히 차단할 수는 없다”면서 “미국에서 더 많은 감염 사례가 발생할 수 있다”고 인정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그는 “우리는 그것(코로나19)을 매우 투명하게 대처해 왔다”면서 “그것을 완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정부는 현재 3천만 개의 특수 N95 마스크를 비축하고 있지만, 의료진을 보호하기 위해 3억 개가 필요할 것”이라며 마스크 부족 현상이 빚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C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CDC의 경고가 일종의 ‘비상계획’이라면서 “그게 바로 시행된다는 의미는 아니다”라며 파문 확산을 경계했다.
미 언론들은 미국 보건 관리들이 코로나19가 결국 지역사회에서 전파되기 시작하는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미국에선 크루즈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승선했던 40명을 포함해 총 5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중 미국 내에서 감염된 사례는 14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중의소리’에 게재된 필자의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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