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건진법사’ 의혹에 “어떤 정부에나 있는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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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2-08-04 09:39
대통령 지지율 20%대 하락 이유
사적채용·관저 공사 특혜 의혹에
“악의적 프레임 공격”으로 돌려
사적채용·관저 공사 특혜 의혹에
“악의적 프레임 공격”으로 돌려
윤석열 대선 후보 부부와 친분이 있는 ‘건진법사’로 알려진 무속인 전아무개(61)씨가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에서 ‘고문’으로 활동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국민의힘이 2022년 1월18일 오전 그가 활동했다고 알려진 네트워크본부를 해산했다. 이날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 9층 남자화장실 들머리에 ‘네트워크본부’ 관계자들 명함이 가득 담긴 쓰레기봉투가 놓여있다. 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이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는 원인을 “일부 야당이 악의적 프레임으로 공격”하고 있는 탓으로 돌렸다.
강 수석은 4일 <와이티엔>(YTN) 라디오에 출연해 ‘대통령실에서 지지율이 20%대로 추락한 상황을 어떻게 보나’라는 질문에 “여러 대외적 여건들이 만만치 않은데도 불구하고 윤석열 정부는 한·미동맹을 복원하고 탈원전 폐기 등 원전 생태계 조치 복원, 청와대 개방으로 국민 속으로 들어가는 정치, 또 노동이나 연금 등 각종 개혁 조치 등을 추진하기 위한 기틀을 마련하고 있는데 이런 부분에 대해 여소야대 상황에서 만만치 않다”며 이렇게 말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에 대한 국민들의 열망과 기대가 큰데 국민적 큰 기대에 대통령 비서진이나 내각이 충분히 부응을 해야 되는데 그렇지 못한 측면이 있는 것 같다”면서도 야당의 발목잡기를 지지율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한 것이다.
강 수석은 “대통령 임기 초기에 여러 개혁 과제를 바로잡고 국정과제를 수립하는 과정에서 안팎의 논란이 있을 수 있다”며 “지금은 과제들이 제 자리에서 빨리 진행될 수 있도록 매진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인적쇄신 가능성을 일축했다.
그는 공론화 없는 학제 개편·경찰국 신설 등으로 논란을 일으킨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교체해야 한다’는 야권 요구에도 선을 그었다. 강 수석은 “(야당에서) 그분들을 찍었다면 그분들이 가장 야당이 싫어하는 개혁 과제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볼 수 있지 않겠나”라고 주장했다.
강 수석은 최근 건진법사가 윤 대통령 부부와의 친분을 과시하며 이권에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어떤 정부든, 어떤 선거에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실질적인 문제가 어떤 것이었고, 그것이 어떤 결과를 가져왔는지, 또 그런 위험성이 있는지 등을 파악해서 그에 따라 처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업체가 수의계약으로 관저 공사를 수주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프레임 공격”이라고 주장했다. 강 수석은 “관저나 지난번 나왔던 사적 채용 부분 등은 대통령실의 특수성과 보안, 국정 철학 등과 함께 맞물려 가는 것이기 때문에 한 측면을 보고 ‘이것이 사적 채용이다, 사적인 인연 때문에 그런 것이다’라고 보는 것은 프레임 공격”이라고 말했다.
배지현 기자 beep@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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