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경찰 15% 아펙 지원…‘경비 공백’ 우려에 임시부대 편성
서울경찰청 산하 31개 경찰서별 60명씩 부대 꾸려
경찰특공대가 대테러훈련을 하고 있다. 충남경찰청 제공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아펙) 정상회의에 경찰력이 대거 투입되면서 서울 도심의 경비 공백이 우려되자 서울경찰청이 임시 부대를 편성했다.
25일 서울경찰청은 산하 31개 경찰서별로 형사·수사·범죄예방·여성청소년 부서 경찰 등으로 60명 규모의 임시편성부대를 꾸렸다고 밝혔다.
임시편성부대는 기존 기동대가 아펙 경비 등을 위해 경주로 투입되면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용산 대통령실 인근과 주한 미국·일본·중국 대사관 등의 경비와 위험 관리 등 서울의 주요 경비 업무를 맡게 된다. 임시편성부대는 아펙 기간에 일부 시민단체들이 미국과 중국 등을 대상으로 여는 집회·시위, 아펙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이 서울에서 회동할 경우 경호, 오는 31일 핼러윈 기간 이태원·홍대 인근의 혼잡 경비도 대비한다.
앞서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지난 23일 서울청 국정감사에서 “아펙에 서울청 전체 인원의 15.6%를 지원한다. 아펙 지원으로 (경비) 공백이 생기면 일선에 있는 경찰관들만 부담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한편 전국의 87개 경찰기동대는 아펙 회의가 열리는 경주와 부산의 경호구역 외곽에 배치된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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