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북 이동식 ICBM 최대위협”


미, 켈리포니아 알라스카에 방어 미사일 증강
이정섭 기자 
기사입력: 2016/02/14 [03:41]  최종편집: ⓒ 자주시보

   
▲    ©자주시보, 한호석 소장


미국은 조선이 미 대륙 상당 부분을 타격할 수 있는 이동식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 노력을 계속하고 있으며 이것이 미국에 대한 최대 위협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 13일 미 국방부가 지난 12일 미 의회에 제출한 조선인민군 전력에 대한 연례 보고서가 이같이 지적했다고 보도했다.

보고서는 조선이 사정거리 5500㎞의 KN-08 미사일을 이미 6기 보유하고 있다며 이동식 ICBM인 KN-08 미사일은 발사대에 장착되는 미사일보다 탐지가 훨씬 더 힘들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미국이 한국에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배치를 논의하는 가운데 제출 돼 미국의 사드배치 정당성을 부여 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일고 있다.

보고서는 조선은 또 잠수함 발사 미사일(SLBM)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등 미사일 전력을 다양화하고 있으며 사이버 전쟁 능력도 강화하는 한편 생화학 무기 사용도 검토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제임스 사이링 국방부 미사일방어국장은 미국이 지난 2013년 알래스카 및 캘리포니아주에 배치된 요격 미사일 수를 30기에서 2017년까지 44기로 절반 가까이 증강하기로 결정한 것도 조선한의 KN-08 이동식 ICBM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고 말했다.

사이링 국장은 미국이 오는 11월 북한의 KN-08 이동식 ICBM과 같은 사정거리와 비행속도를 가진 모형 타겟을 대상으로 요격 실험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ㄴ으나 조선의 미사일 제원과 미국의 미사일 제원은 밝히지 않아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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