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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2+2 통상협의’, 24일 밤 9시 개최

 

박찬대, 한덕수 향해 “염치 있다면 불출마 선언부터 하라”

  • 기자명 이광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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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4.21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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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 2025.04.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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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 24일 저녁 9시, 미국시간으로 오전 8시 최상목 경제부총리와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미국 베센트 재무부 장관, 그리어 USTR(무역대표부) 대표와 한-미 2+2 통상협의를 개최합니다.” 

21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제5차 경제안보전략 TF 회의」를 주재한 대통령 권한대행 한덕수 국무총리가 “경제부총리와 산업부 장관을 공동 수석대표로 정부 합동 대표단이 미국 워싱턴 D.C.로 출발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양국의 통상 장관끼리 개별협의도 진행할 예정인 만큼 한미 간 첫 회의가 의미 있는 협력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면서 “정부는 ‘국익 최우선’의 원칙 하에 미국과 차분하고 진지하게 협의하여 양국이 상호 윈-윈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이어 한덕수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언급된 무역균형, 조선, LNG 3대 분야를 중심으로 한미 상호 간의 관심 사항을 구체적으로 확인하고 양국 간 상호호혜적인 합의점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미국 측과의 협의 과정이 쉽지만은 않을 것”이고 “대미 협의가 본격화됨에 따라 많은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이번 대미 협의가 성공적으로 진행되기 위해서는 정부와 기업의 노력, 국민과 언론의 지원 그리고 정치권의 협력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대표 권한대행은 “한덕수 총리는 염치가 있다면 대선 불출마 선언부터 하라”고 쏘아붙였다.

“자격 없는 총리가 모호하게 ‘노 코멘트’로 출마설에 연기를 피우며 미국과의 관세 협상 전면에 나선다는 것 자체가 국민을 농락하는 것”이라며 “한덕수 총리는 지금이라도 ‘당장 대선 불출마 선언’을 하라. 그리고 내란 수사에 성실히 응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조국혁신당 김선민 대표 권한대행도 24일 ‘한미 재무·통상 장관 협의’에서 “미국에게 무작정 퍼주기만 할까 걱정된다. 그렇게 ‘글로벌 호구'가 되면 전 세계에 민폐를 끼칠 수도 있다”고 꼬집었다.

“최상목 부총리는 미국 측에 분명히 말해야 한다”면서 “‘한 달 보름 뒤 한국 정부가 바뀐다. 새 정부와 협상하는 것이 양국 간 이익을 더 굳건하게 높일 수 있다. 그때까지 협상을 유예하는 것이 지금으로서는 최상이다.’라고 말이다”라고 충고했다.

진보당 정혜경 원내대변인도 “문제는 권한대행 한덕수가 대선 출마를 저울질하며, 이번 협상을 지렛대 삼으려 하는 태도”라고 짚었다.

한 총리의 [파이낸셜타임스] 인터뷰를 거론하면서 “본인의 대권가도를 위해, 미국에 ‘퍼주기’하겠다는 위험천만한 발상”이라며 “한덕수는 트럼프에게 호구잡혀 경제주권을 팔아먹을 어떠한 권한도 없다”고 일축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1일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을 통해 “‘해방의 날’ (상호관세) 발표 이후 많은 세계 지도자들과 기업체 대표들이 나에게 와서 관세 완화를 요청했다”면서 “세상이 우리가 진지하다는 걸 아는 게 좋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들은 수십년 간의 잘못을 바로잡아야 하지만 쉽지는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우리의 위대한 조국의 부를 재건하고 진정한 호혜성을 창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가장 쉬운 길을 원하는 사람들”을 향해 “미국으로 와서 미국에 (공장을) 지으라”고 다그쳤다.

[CNN]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21일 ‘중국 경제를 고립시키기 위해 미국이 관세 협상을 활용하고 있다’는 보도를 거론하면서 ‘상호관세 면제 대가로 중국과의 무역을 제한하라는 미국의 압력에 굴복하지 말라’고 각국에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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