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년 8월 말 북 북부지구 홍수 수해 피해 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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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엔 현지조사단이 공개한 북 북부 홍수 피해 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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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함경북도 무산군 학산리에서 최근 홍수로 파괴된 가옥들. 유니세프가 20일 발표한 북한 수해 실태 보도자료에 실린 사진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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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함경북도 홍수 피해지역의 무너진 다리. 유엔이 16일 공개한 북한 함경북도 수해 실사보고서에 들어있는 사진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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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 함경북도 홍수 피해 지역] 유엔이 16일 공개한 북한 함경북도 수해 실사보고서에 들어있는 피해 지역 지도. 함경북도에서도 두만강과 접한 무산군, 연사군, 회령시 등이 집중적인 피해를 입었다. 색깔이 짙을 수록 피해가 심각한 지역으로, 무산군은 피해 가구가 5만 가구 이상, 연사군과 회령시는 각각 1만~5만 가구인 것으로 표시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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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미국의소리 방송에 따르면 유엔이 함경북도 수해 지역에 2차 합동실사단 파견 조사 결과 무산군의 경우 “피해 규모가 충격적”이라고 밝히고 관련 사진을 공개하였다.
평양주재 유엔 상주조정관실의 마리나 스론-홀스트 담당관은 20일 `VOA’에 “북한 내 인도주의 기구들의 실무 전문가들로 구성된 추가 조사단이 파견됐다”며 “함경북도 무산군과 연사군의 도로가 개방된 뒤 현지에 들어가 현재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론-홀스트 담당관은 “이들은 어떤 지원이 필요한지 파악하는 한편, 수재민들에게 구호품을 분배하고 감시하는 활동도 돕고 있다”며 북 당국이 확인한 사상자 수는 앞서 공개된 사망자 138명, 실종자 400명, 이재민 6만9천 명에서 변동이 없다고 말했다.
유엔아동기금 UNICEF도 20일 보도자료를 내고, 한때 고립됐던 무산군의 피해 실태를 전했는데 유엔은 무산군이 이번 홍수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평가하면서, 5만여 가구가 수해를 입은 것으로 추산했다.
▲ 북한 함경북도 홍수 피해 지역을 방문한 유니세프 직원 아닐 포크렐 씨가 북한 어린이를 안고 있다. 유니세프가 20일 발표한 북한 수해 실태 보도자료에 실린 사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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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산군에서 구호 활동을 펼치고 있는 유니세프의 아닐 포크렐 씨는 “피해 규모가 매우 충격적”이라며 마을을 복구하는 데 엄청난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니세프는 무산군에 한 때 사람이 살았었다는 것을 믿기 힘들 정도라며, 현재 무산군에서 2만4천 명이 노천에서 지내고 있고, 식량과 식수를 구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전했다.
또 홍수 전에 비해 무산군의 보건소를 찾는 어린이 환자가 두 배로 늘었다며, 영양실조에 걸리고, 감기, 설사, 소화불량을 호소하는 어린이들이 늘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적절한 지원이 없으면 환자 수가 급격히 늘어날 것이라고 우려했다.
유니세프는 무산군 주민들에게 깨끗한 식수 공급도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양수장이 심각하게 망가져 7만 명에 대한 식수 공급이 끊겨 주민들은 홍수로 오염된 시냇물을 길어다 먹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니세프는 무산군의 보건소, 학교를 재건할 지붕 자재를 전달했고, 무산군의 영양실조 어린이들에게 ‘플럼피 너트’라는 영양식을 제공하고 있는데 ‘플럼피 너트’는 땅콩과 설탕, 분유, 비타민과 무기질을 섞어 만든 영양식으로 조리하지 않고 바로 먹을 수 있다.
유니세프는 또 주민들에게 수질정화제, 비누, 양동이를 나눠주고, 양수장과 수도관을 복구할 장비도 제공하고 있다..
한편 미국의소리 보도에 따르면 북 주재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도 ‘2016년 함경북도 합동실사’ 보고서를 16일 공개하고 8월말 북의 북부지구 수해 피해가 심각하다며 북 정부에 피해 상황을 신속히 정리해서 알려줄 것을 요청했다. 그에 따라 유엔의 추가적인 지원대책을 세울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도로가 끊겨 차가 들어가지 못해 조사를 못한 지역이 많다며 다시 조사를 할 수 있도록 북 당국이 조치를 취해 줄 것을 요청했다.
유니세프에서 공개했듯이 유엔 산하 세계식량계획(WFP)은 북한 당국의 요청을 받아 영양 비스킷 77t, 콩 79t을 긴급 지원하고 있는 상황이다.
북은 현재 국제사회에 지원을 요청하는 한편 수해 위기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북부지구를 살기 좋은 새로운 낙원으로 건설하겠다며 여명거리건설장, 세포축산기지건설 사장 등 주요 200일 전투 건설장의 공사를 일시 중단시키고 해당 모든 건설역량을 북부지구 수해복구 전투장으로 급파했으며 전체 모든 국민들이 증산투쟁에 떨쳐나서 건설자재와 생활필수품을 북부지구 수해피역지역으로 보내주고 있다는 북 언론보도가 연일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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