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도착한 이 대통령 “정상외교 더 높은 단계로 강화”

 


정상외교 복원 첫발 뗀 이 대통령, G7 초청·참가국들과 회담 잇따라

  • 최지현 기자 cjh@vop.co.kr
  •  
  • 발행 2025-06-17 09:37:2
  •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이재명 대통령이 16일(현지 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국제공항에 도착해 김혜경 여사와 공군 1호기에서 내려 이동하고 있다. 2025.06.17. ⓒ뉴시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한 이재명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캐나다에 도착했다. 정상외교 복원의 첫발을 뗀 것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캐나다로 향하던 전용기 안에서 즉석 기자간담회를 갖고 G7 정상회의 참석 의미에 대해 "대한민국은 잠시 후퇴하긴 했지만 세계 10대 경제 강국, 5대 군사 강국, 그리고 문화적으로는 정말 앞선 선진국으로 인정받고 있는 나라"라며 "잠시 후퇴가 있긴 했지만 신속하게 좀 전의 위상을 회복하고, 거기에 더해서 앞으로는 다양한 영역에서 대한민국이 세계를 선도하는 그런 국가로 나아가야 되고,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이어 "당연히 정상외교는 지금보다는 좀 더 활발하게 전개해야 할 것이고, 제가 조금 전에 우리 (안보)실장한테도 지시해놨지만 정상외교를 지금까지와는 좀 더 높은 단계로 더 많이 강화할 필요가 있겠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국제 경쟁도 심각해지고, 특히 이재명 정부에서 민생과 경제를 매우 중시하고 있기 때문에, 통상 국가인 대한민국이 국제 관계를 잘 발전시켜야 우리 기업들의 해외 진출도 좀 더 원활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경제 영토 확장이라는 측면에서, 지역적으로도 영토 확장이지만, 내용으로도 보면 문화 산업이라든지, 또 새로운 산업 영역에 국제적인 협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겠다"며 "그래서 앞으로는 지금까지와는 좀 더 높은 단계로 정상외교를 포함해서 국제 협력을 강화할 생각이다. 오히려 그쪽의 비중을 점점 높여야 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G7 정상회의 참석 결정 배경을 묻는 질문엔 "사실 취임한 지 며칠되지 않아서 국제회의에 참석하는 건 무리가 있는 게 분명하다. 그래서 당초에는 국내 문제도 많아서 불참할 것을 사실은 고려를 많이 했다"며 "또 한편에선 국제사회에 대한민국이 신속하게 정상화됐다는 것을 좀 보여주는 게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고, 앞으로는 우리가 국제사회와 협력할 분야가 상당히 많은데 좀 무리하더라도 일찍 (참여) 하는 게 낫겠다는 의견이 많아서 당초 생각과 다르게 급작스럽게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에 언급한 'G7 플러스(Plus)' 가입 문제에 대해선 "가능한 기회가 된다면 노력해 봐야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캐나다 캘거리에 도착한 지 2시간 만에 마타멜라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과 취임 후 첫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 대통령은 연이어 앤소니 노먼 알바니지 호주 총리를 잇따라 만나며 숨가쁜 일정을 보냈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캐나다를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16일(현지 시간) 캘거리 한 호텔에서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 한-호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2025.06.17. ⓒ뉴시스

    “ 최지현 기자 ” 응원하기









     

评论

此博客中的热门博文

[인터뷰] 강위원 “250만 당원이 소수 팬덤? 대통령은 뭐하러 국민이 뽑나”

"전쟁은 안된다. 대북전단 살포를 중단하라"

윤석열의 '서초동 권력'이 빚어낸 '대혼돈의 멀티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