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SNS 외교 메시지, 상대국 언어도 병기하라” 지시
대통령실 “디지털 외교 전략의 일환, 상대국 언어 병기 원칙화할 것”
- 남소연 기자 nsy@vop.co.kr
- 발행 2025-06-21 15:32:55

이재명 대통령이 소셜미디어(SNS)에 게재하는 외교 관련 메시지에 상대국의 언어를 함께 적으라고 지시했던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대통령실은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캐나다로 출국하기 전 “해외에 계신 교민은 물론, 해당 국가 국민들에게도 대한민국의 메시지가 직접 닿아야 한다”며 “SNS 메시지를 작성할 때는 상대국 언어도 병기해 외교적 존중과 소통의 의지를 보여달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실제 이 대통령은 G7 정상회의를 계기로 진행한 정상회담 관련 메시지를 한국어와 함께 상대국 언어를 병기한 형태로 X(옛 트위터)에 게시했다. 특히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도 일본어와 한국어를 병기한 글을 게재하는 것으로 화답해 주목받았다. 이 대통령의 메시지에 일본 국민이 댓글을 달고, 이시바 총리의 메시지에 우리 국민도 답글을 남기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대통령실은 “이번 언어 병기는 특정 국가에 한정된 일회적인 조치가 아니라, 대통령의 국정 철학에 기반한 디지털 외교 전략의 일환”이라며 “대통령의 SNS 메시지가 양국 국민의 공감대 형성과 상호 존중 외교의 시작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또한 “앞으로도 해외 순방과 외교 일정에서 상대국 언어 병기를 원칙화하고, 국민과 국민이 연결되는 소통형 외교를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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